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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석동 국평 분양가 30억...치솟는 가격에 한숨만 '푹푹'

이종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3.30 16:44

수정 2026.03.30 14:16

'흑석 써밋더힐' 조감도. 대우건설 제공
'흑석 써밋더힐' 조감도. 대우건설 제공

[파이낸셜뉴스] 오는 4월 분양 예정인 서울 동작구 흑석동 '흑석11구역' 재개발 아파트 분양가격이 3.3㎡당 8500만원대에 책정될 것으로 보인다. 전용 84㎡ 기준으로 30억원(최고가 기준)에 육박한 가격으로 역대 최고가 기록이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흑석11구역 재개발 조합은 '흑석 써밋더힐' 3.3㎡(평)당 분양가를 평균 8538만원에 책정해 분양을 준비 중이다. 이 단지는 한국토지신탁이 신탁방식으로 진행하는 사업으로 시공사는 대우건설이다.

세부적으로 보면 최고가 기준으로 전용 59㎡ 22억4000만원, 전용 84㎡ 29억8000만원대이다.

흑석동 국평 분양가격이 30억원에 육박하는 셈이다. 동작구는 규제지역이지만 분양가상한제는 적용되지 않는다.

조합 안대로 최종 확정되면 역대 최고 분양가 기록을 다시 수립하게 된다. 현재 역대 최고 분양가는 지난해 10월 선보인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 트리니원'으로 3.3㎡당 8484만원이다. 전용 84㎡ 기준 최고 가격은 27억원대였다.

업계 한 관계자는 "현재 분상제 적용을 받는 지역은 강남 3구와 용산구 4곳"이라며 "분상제를 적용 받지 않은 한강벨트 지역이 반포와 강남 분양가를 추월하는 모습이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흑석 11구역은 30개동에 아파트 1515가구가 들어설 예정이다. 지하철 4호선 동작역·9호선 흑석역과 가까워 흑석뉴타운 중에서도 주목 받는 곳이다. 약 420여가구가 일반분양 대상이다.

노량진은 국평 기준으로 25억원 시대를 예고했다. 분양을 준비 중인 노량진6구역의 경우 3.3㎡당 7600만원에 분양가격이 책정될 예정이다.
전용 84㎡ 주택의 분양가가 최고가 기준 약 25억8000만원 수준으로 정해졌다.

업계에서는 분양가 상승세가 앞으로도 계속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한 전문가는 "조합 입장에서는 손실을 분양가에 반영해도 충분히 승산 있다고 보고 있다"며 "청약 시장에서 이 같은 고분양가를 수용하는 지 관전 포인트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ljb@fnnews.com 이종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