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경제

日 장기국채 금리 27년래 최고..조기 금리 인상 나서나

서혜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3.30 10:16

수정 2026.03.30 16:44

30일 오전 10년 만기 국채 금리 2.39%
1999년 2월 이후 27년만에 최고치
출처=연합뉴스
출처=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도쿄=서혜진 특파원】일본의 장기 금리 지표인 10년 만기 신규 발행 국채 금리가 30일 2.39%를 기록하며 27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중동 정세 장기화 우려로 유가 상승과 엔화 약세, 물가 상승 기대가 커지면서 장기채 매도가 강해진 영향이다.

도쿄 채권시장에서 이날 오전 한 때 10년 만기 신규 발행 국채 금리가 전거래일 대비 0.005%p 상승한 2.39%를 기록했다. 이는 1999년 2월 이후 27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이후 채권 보유 물량 조정을 위한 숏커버 흐름이 나타나며 2.38%로 소폭 하락해 거래되고 있다.



중동 정세 장기화 우려에 따른 유가 상승과 엔화 약세로 일본 내 인플레이션 압력이 높아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자 장기채 매도가 증가하면서 장기채 금리를 밀어 올렸다.

시장에서는 일본 중앙은행인 일본은행(BOJ)이 조기 금리 인상에 나설 가능성도 점치고 있다.

현재 0.75%의 기준금리를 유지하고 있는 일본은행은 오는 6월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한 차례 금리를 올릴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최근 인플레이션 압력이 커지면서 다음달 금리를 올릴 것이라는 전망이 시장에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


엔화값 하락세를 멈추기 위해서도 기준금리 인상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