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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신길1구역 공공재개발 정비사업 수주…6607억원 규모

장인서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3.30 10:15

수정 2026.03.30 10:15

지하 4층~지상 45층 1483가구 조성
신길뉴타운 재추진 사업 본격화
'힐스테이트 신길클레온' 투시도. 현대건설 제공
'힐스테이트 신길클레온' 투시도. 현대건설 제공

[파이낸셜뉴스] 현대건설이 서울 영등포구 신길동 신길1구역 공공재개발 정비사업을 수주했다. 공사비는 6607억원 규모로, 장기간 지연됐던 사업이 본격 추진될 전망이다.

30일 현대건설에 따르면 신길1구역 사업시행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지난 28일 '시공사 선정을 위한 주민총회'를 열고 현대건설을 시공사로 선정했다.

이번 사업은 영등포구 신길동 147-80번지 일원에 지하 4층~지상 45층, 11개동, 총 1483가구 규모의 공동주택과 부대복리시설을 조성하는 프로젝트다.

신길1구역은 2005년 신길뉴타운으로 지정됐지만 2017년 재정비촉진계획 해제로 사업이 중단되며 장기간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후 2021년 공공재개발 후보지로 선정되며 사업이 재추진됐고, 2025년 LH와 사업시행 약정을 체결했다. 이번 시공사 선정을 계기로 사업 추진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현대건설은 단지명으로 '힐스테이트 신길클레온(HILLSTATE SINGIL CLAON)'을 제안했다. '밝고 선명함'을 의미하는 '클레어(Clare)'와 '상승'을 뜻하는 '온(On)'을 결합한 명칭으로, 신길 일대의 미래 가치를 상징한다는 설명이다.

사업지는 지하철 1·5호선 신길역과 신림선(대방역·서울지방병무청역)을 이용할 수 있는 교통 요충지에 위치한다. 향후 신안산선 개통이 예정돼 여의도와 도심 접근성이 개선될 전망이다. 인근에는 더현대서울과 타임스퀘어 등 상업시설과 대방공원, 여의도 한강공원 등이 자리해 주거 환경도 양호하다.

단지 설계는 주거 쾌적성과 상품성을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계획됐다. 동 수를 기존 14개 동에서 11개 동으로 조정해 가구 간 간섭을 최소화했다.
1만900㎡(3300평) 규모의 중앙광장을 중심으로 공원과 단지를 유기적으로 연결해 '공원을 품은 단지'로 구현했다.

현대건설은 약 150m 높이에 스카이 커뮤니티를 배치해 여의도와 한강 조망을 확보하고, 전 가구에 4베이 이상 설계를 적용해 채광과 통풍, 공간 활용도를 높일 계획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신길1구역을 지역을 대표하는 주거단지로 조성해 차별화된 주거 가치와 상품성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