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서울시가 초고령사회 진입을 앞두고 어르신들의 '젊은 일상'을 지원할 프로젝트를 시작한다. 젊어진 노년 세대 수요를 반영해 여가와 건강에 무게를 뒀다. 도보 10분 내 소통거점을 마련하고 인문학 강의부터 스크린 파크골프까지 다양한 시설을 제공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이같은 내용의 새로운 여가 플랫폼 조성 계획 '활력충전 프로젝트'를 30일 발표했다. 2032년까지 총 2024억원을 투입한다.
우선 주요 권역별로 1만m² 규모의 '활력충전 센터'를 조성한다. 건강을 챙기고 문화와 학습활동을 하며 교류할 수 있는 대규모 복합여가시설이다.
센터에서는 인문학 강의와 독서토론부터 와인클래스 등 교양·취미 강좌는 물론 피클볼, 스크린 파크골프 등을 즐길 수 있는 최신 스포츠 시설과 AI 코칭피트니스, VR여행, e스포츠 등을 마련한다.
특히 센터 내부 공간은 '이어지는 구조'로 설계하고 이용료는 저렴하게 책정해 문턱을 낮춘다. 이용대상, 이용시간도 확대해 접근성도 높인다
시니어 여가 허브 역할을 할 '활력충전 센터'는 2027년 G밸리 교학사 부지(금천구) 1호점 착공을 시작으로 2032년까지 도심·동북·서북·서남·동남 등 주요 권역에서 총 8개소를 단계적으로 확충 예정이다. 아울러 지역 특성과 여건을 반영해 세부 입지와 규모, 도입 기능을 조정하고, 재원·사업방식(공공기여, 복합개발 등)도 검토한다.
'걸어서 10분' 도보 생활권 내 만날 수 있는 '우리동네 활력충전소'는 어르신은 물론 서울시민 누구나 이용 가능한 생활밀착형 소규모 여가시설이다.
지역 수요와 특색을 반영해 공간 디자인과 프로그램을 유연하게 운영한다. 특히 모든 활력충전소에 커뮤니티 공간을 갖출 예정이다.
활력충전소는 복지관, 유휴 치안센터, 도서관 등 지역사회 공공시설을 적극 활용해 올해 25곳을 시작으로 2030년까지 116곳까지 늘린다. 동시에 재개발·재건축 과정에서 발생하는 공공기여 시설 등을 통해 중장기적으로 추가 공간을 확보하는 방안을 병행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올해 중구, 성동구, 성북구, 도봉구, 관악구, 강남구 소재 종합사회복지관을 리모델링해 상반기 중 개관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와함께 지역 상권과 상생하는 '시니어 동행상점'도 추진한다. 당구장·탁구장·요가학원 등 어르신들에게 인기 있는 민간 여가시설을 평일 낮 시간대 최대 50%의 할인혜택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이날 활력충전프로젝트 가동에 도움이 될 '서초 시니어플라자'를 방문해 대한노인회, 대한파크골프협회, 서울시니어클럽협회 등 10여 개 시니어 관련 단체 관계자에게 활력충전 프로젝트를 설명하고 의견을 수렴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건강하게 나이드는 삶은 모두가 바라는 미래로, 서울시민들은 건강하게 나이드는 삶을 누릴 충분한 권리가 있다"며 "서울의 모든 어르신들이 건강과 활력을 찾고 행복감을 느끼며 사회와 소통할 수 있도록 서울시가 앞장서 서울을 세계 최고의 건강한 고령친화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chlee1@fnnews.com 이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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