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교육일반

지방 중고생 학습공간 52곳 더 생긴다

김만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3.30 14:08

수정 2026.03.30 14:07

교육부, 자기주도 학습센터 총 100곳 조성
1:1 맞춤 학습 설계부터 진로 상담까지
유휴 공간 활용해 10월부터 본격 운영

2026년 자기주도 학습센터 공모 개요
2026년 자기주도 학습센터 공모 개요
구분 주요 내용
공모 기간 2026년 3월 30일 ~ 4월 30일
선정 규모 신규 52개 내외 (총 100여 개로 확대)
신청 주체 시도교육청 (지자체 공동 신청 가능)
우대 조건 인구감소지역(89곳), 교육특구, 학교복합시설 연계 등
운영 지원 개소당 월 100만 원 내외 운영비 지원
향후 일정 6월 중 최종 발표 → 10월 본격 운영
(교육부)

[파이낸셜뉴스] 공부할 곳 마땅치 않은 지방 중고생을 위한 '자기주도 학습센터' 52개소가 추가로 조성된다. 교육부는 이를 위해 전국 시도교육청을 대상으로 4월 30일까지 공모를 진행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학교 밖이나 학습 환경이 부족한 지역의 중고등학생들에게 쾌적한 공부 공간과 함께 EBS 강의를 비롯한 맞춤형 학습 지원을 제공해 사교육비 부담을 줄이겠다는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지난해 선정된 48개 센터가 지역 주민들에게 긍정적인 평가를 받으면서 확대 추진되는 것이다. 교육부는 올해 신규 센터 52개 내외를 추가 선정해 전국에 총 100여 개의 학습 거점을 확보할 방침이다.

6월 중 심사를 거쳐 최종 대상 지역을 발표할 예정이며, 선정된 센터는 시설 리모델링과 인력 채용, 컨설팅을 거쳐 오는 10월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선정된 센터에는 개소당 월 100만원 내외의 운영비가 지원되며, 센터 규모와 프로그램 운영 계획에 따라 예산이 배분된다.

신규 센터는 인구감소지역과 교육특구 등 교육 여건 개선이 시급한 곳을 우선 선정한다. 행정안전부가 지정한 89개 인구감소지역이 신청할 경우 가점을 부여한다. 또한 교육특구 시범운영 지역, 학교복합시설, 소규모 학교 혁신 모델과 연계한 사업도 우대 대상에 포함된다. 지역 내 유휴 공간을 활용해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려는 취지다.

학습센터는 단순한 독서실 이상의 기능을 수행한다. 내부에는 열람실과 모둠형 학습 공간, 휴게실을 갖춘 쾌적한 환경을 조성한다. 이곳에는 전문 코디네이터가 상주하며 학생 개개인의 수준에 맞춘 EBS 콘텐츠 활용을 돕는다. 코디네이터는 학습 설계뿐만 아니라 입시 정보 안내와 진로 상담을 병행해 사교육 수요를 공교육 체계 안으로 흡수하는 역할을 맡는다.

운영 형태는 수용 인원에 따라 세 가지 유형으로 나뉜다. 이용 학생 30명 이하인 소형, 31명에서 60명 사이인 중형, 61명 이상인 대형으로 구분해 지역별 수요에 맞게 운영한다.
신청 주체는 시도교육청이며 지자체와 공동 신청도 가능하다. 교육부는 통학 버스 운영이나 지자체 자체 프로그램을 추가로 투입하는 등 사업 추진 의지가 높은 지역을 심사에서 높게 평가할 계획이다.


장홍재 학교정책실장은 "자기주도 학습센터 운영을 적극 지원해 지역·소득수준 간 학습 격차를 해소하고, 가계의 체감 사교육비를 절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