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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의 확대 우려에 장중 -5%대까지 하락세를 보였던 코스피가 개인과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5270선에서 거래를 마쳤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61.57p(-2.97%) 내린 5277.30에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오전 중 기관과 외국인의 매도세에 밀려 5151.22(-5.29%)까지 하락하기도 했지만 기관이 매수세로 전환하면서 회복세를 보였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1조5387억원, 5877억원 순매수했고 외국인이 2조5272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종이/목재(0.62%)만 상승세를 보였고 증권(-6.32%), 의료/정밀기기(-4.20%), 기계/장비(-4.06%) 등이 약세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LG에너지솔루션(3.42%), 삼성SDI(1.85%), LG화학(2.56%) 등이 강세였고 미래에셋증권(-6.11%), SK스퀘어(-5.88%), 삼성바이오로직스(-4.73%) 등이 약세였다.
대형 반도체주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17만6300원(-1.89%), 87만3000원(-5.31%)로 거래를 마쳤다. 메모리 반도체 사용량을 최대 6배 낮춘다는 터보퀀트 기술 발표에 장중 17만600원, 86만2000원까지 하락세를 보이기도 했다.
이날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34.46p(-3.02%) 내린 1107.05에 거래를 마쳤다. 개인이 3427억원을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471억원, 1378억원을 순매도했다.
임정은 KB증권 연구원은 "주말 사이에도 중동 지역 군사적 충돌이 이어지며 지정학 리스크가 해소되지 않았고 국내 증시도 이에 연동돼 약세를 보였다"며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8거래일 연속 순매도하며 누적 18조원을 매도했지만, 지분율은 30%대로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매도 규모와 함께 보유 비중 변화의 속도를 함께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koreanbae@fnnews.com 배한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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