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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산 나프타 2만7000톤 확보.. "추가 확보 검토 중"

박지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3.30 16:48

수정 2026.03.30 17:00

LG화학 전남 여수 NCC(나프타분해시설) 공장. 뉴시스
LG화학 전남 여수 NCC(나프타분해시설) 공장.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미국이 러시아산 원유·나프타 수출 통제를 한시적으로 완화한 가운데, 국내 민간 기업이 러시아산 나프타 2만7000t을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

30일 산업통상부에 따르면 국내 민간 기업이 확보한 러시아산 나프타 2만7000t이 국내에 도착했다.

산업부는 이날 국회 더불어민주당 중동전쟁 경제 대응 특별위원회 회의에서 이 같은 사례를 보고하고 외교부와 함께 추가 확보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이를 시작으로 계약 지원 및 운임·조달비 지원, 금융 지원 등을 통해 업계의 추가 물량 확보를 뒷받침할 방침이다.

러시아산 나프타 도입은 중동 사태로 나프타 수급 불안이 커진 상황에서 대체 공급망 물꼬를 열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설명이다.

한국은 나프타 수요의 약 45%를 수입에 의존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77%가 중동산에 집중돼 있어 중동 정세가 악화될 경우 수급 차질에 취약한 구조다.

이번 계약은 미국이 러시아산 석유류 제품에 대한 제재를 한 달간 한시적으로 완화하면서 가능해졌다.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전날 인터뷰에서 "미국이 한 달간 러시아산 수출 통제를 완화한 상황"이라며 "관련 사안을 검토하고 협의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