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10곳 성과 공개, 투자 넘어 '사업모델'
[파이낸셜뉴스] 대웅제약이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 투자 성과를 처음으로 공개하며, 단순 투자에서 사업화까지 연결되는 ‘동반 성장 모델’을 제시한다.대웅제약은 오는 31일 서울 잠실 ‘비워크(B-work)’에서 ‘이노베어 파트너스 데이(Digital Healthcare)’를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네이버와 제이앤피메디가 함께 참여해, 공동 발굴·육성한 디지털 헬스케어 스타트업 10개사의 성과를 공개하는 자리다.
특히 이번 행사는 단순 IR을 넘어 투자→사업화→글로벌 확장으로 이어지는 전주기 성장 모델을 구체적으로 제시한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대웅제약은 스타트업과의 협력을 단순 지분 투자에 그치지 않고, 판권 계약과 공동 마케팅, 플랫폼 연계 등 실질적인 사업 구조로 확장해왔다.
행사에는 약 100여 명의 벤처캐피털 투자자와 함께 퍼즐에이아이, 엑소시스템즈, 아이쿱, 실비아헬스, 보이노시스, 이모코그, 나노필리아, 티알, 메디아이오티, 힐세리온 등이 참여해 기술력과 사업 성과를 발표한다.
또한 대웅제약과 씨어스테크놀로지가 공동 추진한 ‘디지털 No.1 전략’도 공개된다. 양사는 AI 기반 병상 모니터링 시스템 ‘씽크(thynC)’를 중심으로 기술 협력을 실제 매출과 사업 확장으로 연결한 사례를 제시할 예정이다.
발표는 세 가지 축으로 진행된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퍼즐에이아이, 아이쿱이 참여해 음성 기반 EMR과 실시간 혈당 모니터링 등 플랫폼 중심 전략을 소개한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이모코그, 실비아헬스, 보이노시스, 나노필리아가 참여해 경도인지장애 디지털 치료기기(DTx), 음성 기반 치매 진단 등 뇌건강 분야 기술 혁신 사례를 공유한다.
세 번째 세션에서는 엑소시스템즈, 티알, 메디아이오티, 힐세리온이 참여해 판권 및 공동 마케팅 기반의 사업 확장 전략을 발표한다.
행사 이후에는 투자자와 기업 간 1대1 딥다이브 미팅이 이어져 후속 투자 및 전략적 파트너십 확대가 기대된다.
대웅제약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오픈이노베이션 전략을 한층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네이버, 제이앤피메디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제약·IT·임상 데이터가 결합된 융합 생태계를 구축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을 지속 발굴·육성하겠다는 구상이다.
손태경 대웅제약 C&D기획조정실 실장은 “이번 행사는 제약·IT·임상 데이터 기업들이 함께 스타트업 성장을 견인하는 협력 생태계를 보여주는 자리”라며 “발굴부터 사업화, 글로벌 확장까지 전 주기를 지원하는 플랫폼 역할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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