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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AI안경 '에이아이눈' 나왔다

최혜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3.30 18:12

수정 2026.03.30 18:11

시어스랩 보급형 포함 2종 판매
스마트폰 꺼내지않고 통화 가능
'에이아이눈 엑스' 시어스랩 제공
'에이아이눈 엑스' 시어스랩 제공

비전 인공지능(AI) 가상현실(XR) 기업 시어스랩은 이날부터 AI 글래스 '에이아이눈' 2종을 무신사에서 판매한다고 30일 밝혔다.

시어스랩은 에이아이눈 G1 모델과 카메라가 미장착된 보급형 에이아이눈 엑스를 무신사에서 판매한다.

에이아이눈은 최근 국내 출시를 준비하고 있는 미국 메타 레이벤과 유사한 기능을 제공한다. 시어스랩은 해당 모델이 가격은 절반 정도 수준이면서 국내 환경에 더 최적화됐다고 설명했다. 스마트폰을 꺼내지 않고도 전화 통화, 음악 감상, 촬영 등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무신사 판매 시작과 동시에 출시한 에이아이눈 엑스는 카메라 기능을 제외해 가격을 낮춘 보급형 모델이다. 에이아이눈 G1 모델과 카메라 관련 기능만 제외하고 동일한 기능을 제공한다. 소비자가는 28만 9000원이며 10여종의 전면 프레임을 자유롭게 교체할 수 있다. 무게는 약 30g이다. 챗GPT, 제미나이, 클로드 등 생성형 AI 모델들이 기본 탑재돼 있으며 상황에 따라 스마트폰에 설치된 AI 모델도 자유롭게 선택해 사용할 수 있는 '멀티 대규모언어모델(LLM)' 기능을 제공한다. 일반 안경원에서도 자유롭게 도수 교체 등이 가능하다. 시어스랩은 4월 중순부터 약 10여개의 전국 안경원 매장에 에이아이눈 체험존을 설치한다고 밝혔다.

시어스랩은 2년 전부터 자체 기술로 국산 AI글래스를 개발해왔다.
향후 앱 개발사들과 협력해 스마트폰을 열지 않아도 메시지를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음악을 검색하는 등 AI 글래스용 개방형 앱 생태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시어스랩은 올해 하반기 출시를 목표로 레저, 교육, 시니어 등의 특화 AI 글래스 제품들도 연구개발 중이다.


정진욱 시어스랩 대표는 "전 국민 모두가 가격 부담 없이 일상에서 안경을 통해 AI를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최혜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