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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생명, MZ직원 손잡고 조직문화 바꾼다

홍예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3.30 18:22

수정 2026.03.30 18:42

동양생명이 최고경영자(CEO)와 주니어 직원 간의 '수평적 소통'을 앞세워 조직문화 혁신에 속도를 내고 있다. 경영진의 경험과 젊은 세대의 아이디어를 결합해 '제안-경청-실행'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했다는 평가다.

30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동양생명은 최근 사내 소통채널을 다각화하며 유연하고 활기찬 조직문화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성대규 대표와 2030 직원들로 구성된 '주니어보드'가 핵심 축으로 자리 잡았다.

주니어보드는 현장에서 체감하는 개선 필요사항과 아이디어를 경영진에 전달하고, 경영진은 이를 제도화하는 방식으로 협업한다.

단순 의견 수렴을 넘어 실제 정책으로 연결되는 점이 특징이다.

대표적인 사례가 '타운홀 미팅'이다. 전 임직원이 주요 현안을 공유하는 이 제도는 "벽 없는 소통이 필요하다"는 주니어보드 제안에서 출발했다. 성 대표가 직접 참여해 소통을 주도하면서 사내 대표 프로그램이 됐다.

점심시간을 활용한 '브라운백 미팅'도 마찬가지다. 자기계발 수요가 높은 젊은 직원들의 특성을 반영한 아이디어에 회사가 인프라 지원을 더해 정착시켰다.

최근에는 소통 범위를 신입 및 저연차 직원으로 확대했다.
동양생명은 이달 근속 5년 미만 직원들을 대상으로 '소통 간담회'를 열고, 조직 적응 과정에서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사전에 무기명 설문을 통해 솔직한 의견을 수렴하고, 현장에서 CEO가 직접 답변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동양생명 관계자는 "타운홀 미팅과 브라운백 미팅은 주니어보드와의 협업을 통해 탄생한 대표적인 소통 사례"라며 "특정 세대를 위한 정책이 아닌, 전 직원이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조직문화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