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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탈출' 지속…2주 새 이라크서 韓 기업 주재원 60명 대피

임수빈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3.30 20:25

수정 2026.03.30 20:25

레바논서 튀르키예로 3명도 이동

외교부의 중동 체류 한국인 대피 지원 장면. 외교부 제공
외교부의 중동 체류 한국인 대피 지원 장면. 외교부 제공

[파이낸셜뉴스] 외교부가 중동 전쟁 여파로 이라크와 레바논 등에서 한국인 대피가 이어지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외교부에 따르면 이라크에서는 지난 18일부터 29일까지 총 60명의 한국 기업 주재원들이 쿠웨이트, 튀르키예, 요르단 등 인근국으로 대피했다. 주이라크대사관은 기업 주재원들과 수시 소통하며 출국을 적극 권고하고, 이들의 출입국이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도왔다.

레바논에서도 지난 27일 한국인 3명이 육로를 통해 튀르키예로 대피했다. 레바논에서 출발해 시리아를 경유, 튀르키예로 이동하는 약 12시간의 여정에 주레바논대사관 직원 5명이 동행한 것은 물론, 공관 방탄 차량에 탑승토록 하는 등 가용한 모든 자원을 총동원했다는 설명이다.



외교부는 "중동 전쟁 발발 이후 외교부의 직접 지원을 통해 대피 혹은 귀국한 우리 국민의 수는 현재까지 약 1500명으로 추산된다"며 "중동 현지 정세를 예의주시하는 가운데, 희망하는 한국인들이 대피할 수 있도록 가능한 모든 노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