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의, ‘제53회 상공의 날’ 기념식 개최
경제 성장 주역 상공인·근로자 264명 포상
경제 성장 주역 상공인·근로자 264명 포상
[파이낸셜뉴스] "1차 오일쇼크의 파고를 넘었던 상공인의 저력으로, 오늘의 복합 위기도 민·관 원팀의 혁신으로 이겨내겠다."
대한상공회의소가 31일 오후 서울 중구 상의회관에서 ‘제53회 상공의 날 기념식’을 열고, 국가경제 발전에 기여한 상공인과 근로자 264명에게 산업훈장과 산업포장, 대통령 표창 등을 수여했다.
이번 기념식에는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과 김민석 국무총리, 문신학 산업통상부 차관을 비롯해 전국상공회의소 회장, 유공자 등 40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중동 리스크와 관세 폭풍 등 엄중한 경제 상황 속에서, 과거 오일쇼크를 뚝심 있게 이겨낸 선배 상공인들의 실행력을 본받아 민·관 원팀의 혁신으로 위대한 도약을 이뤄낼 것을 다짐했다.
올해 상공의 날은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국산화’, ‘글로벌 공급망 확대’, ‘인공지능(AI) 기반 제조혁신’을 이뤄낸 상공인들이 무대의 주인공이 됐다.
특히 올해는 기술력을 갖춘 중소·중견 기업의 약진이 돋보였다. 산업 훈·포장(총 17점) 수훈기업 중 중견·중소기업 비중은 지난해 14개사에서 올해 16개사로 확대됐다.
금탑산업훈장을 수훈한 이성호 유니테크 회장은 40여 년간 접착 소재 국산화에 매진하며 선박, 전기차, 우주항공 분야의 기술 주권을 확보하는 데 기여했다. 이종훈 인천도시가스 회장은 산업용·발전용 에너지 공급망을 확충하고, 오염물질 배출이 많은 기존연료 등을 친환경 도시가스로 전환해 대기환경 개선에 앞장섰다. 윤혜섭 다인정공 회장은 전 세계 17개 거점을 통해 산업용 정밀 공구의 수출 영토를 넓히고, 중동과 중남미 등 신흥 시장을 개척한 공을 인정받았다.
은탑산업훈장은 송현종 SK하이닉스 사장과 김재산 코리아에프티 대표이사가 수상했다. 송현종 SK하이닉스 사장은 독보적인 AI 반도체 기술력으로 글로벌 시장 1위를 굳건히 지키며 사상 최대 경영 실적을 이끌었다. 김재산 코리아에프티 대표이사는 자동차 핵심 부품의 개발로 글로벌 공급망 구축을 통해 수출 경쟁력을 높인 공을 인정 받았다.
동탑산업훈장은 국가 핵심 산업의 부품과 소재 국산화를 이끌어낸 정병기 계양정밀 대표이사와 김종섭 에코프로에이치엔 대표이사에게 돌아갔다.
강명수 대한상의 회원협력본부장은 "이번 기념식은 국가 경제를 일궈온 상공인들의 업적을 조명하고 미래 비전을 공유하며 자긍심을 높이는 자리였다"며 "최근 대내외 경제 여건이 어렵지만 그동안 혁신으로 위기를 극복해 온 상공인의 저력을 바탕으로, 정부와 기업이 긴밀히 협력해 대한민국 경제의 새로운 도약을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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