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이란에서의 군사 작전을 종료하기 위해 새롭고 보다 합리적인 정권과 진지한 협의를 진행 중"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또한 "상당한 진전이 이루어졌으나, 어떤 이유로든 합의가 금방 도출되지 않는다면, 그리고 호르무즈 해협이 즉각 '영업 개시' 상태가 되지 않을 경우, 의도적으로 아직 손대지 않은 발전 시설·유전·하르그 섬·해수 담수화 시설을 폭파하고 완전히 초토화해 이란에서의 멋진 '체류'를 마무리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이는 구 정권의 47년간의 '공포 정치' 동안 이란이 도륙하고 살해한 우리의 수많은 군인과 그 밖의 이들에 대한 보복이 될 것"이라고 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이란을 압박해 호르무즈 해협을 재개방하기 위해 이란의 원유 수출 거점인 하르그 섬의 점령·봉쇄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미국은 최근 해병대원 2500명, 해군 2500명을 추가로 파견해 중동 지역에 주둔하는 미군 병력 규모를 5만 명 이상으로 늘렸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내 바람은 이란의 석유를 접수하는 것"이라며 하르그 섬 점령을 위해 해병대와 공수사단 병력 등 1만 명 규모의 추가 병력을 투입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에스마일 바가이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이날 주례 기자회견에서 "현재까지 미국과 직접 협상을 한 적은 없다"며 "중재국을 통해 미국이 대화를 원한다는 메시지를 받고 논의 중일 뿐"이라고 협상 사실을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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