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환율

원·달러 환율, 장중 1520원 돌파

홍예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3.31 09:25

수정 2026.03.31 09:25

환율 자료사진.뉴시스
환율 자료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원·달러 환율이 다시 1520원을 넘어서는 등 상승 압력이 이어지고 있다.

3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519.9원으로 출발한 뒤 장중 한때 1522원선을 돌파하며 상승 폭을 키웠다. 이로써 환율은 5거래일 연속 오름세를 지속하고 있다.

전날 야간거래에서도 환율은 1520원대에 진입하며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고 수준을 다시 썼다.

중동 지역 긴장 장기화 우려가 커지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최근 소셜미디어를 통해 이란과의 협상이 조기에 타결되지 않을 경우 주요 기반시설 타격 가능성을 언급하며 강경한 입장을 드러냈다. 이에 대해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 역시 전쟁 목표 달성이 진행 중임을 시사하면서도 종전 시점에 대해선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아 긴장감이 지속되는 모습이다.

국제유가 역시 상승세를 이어가며 시장 불안을 자극하고 있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 5월물은 전 거래일 대비 3.25% 급등한 배럴당 102.88달러로 마감하며 약 3년 8개월 만에 100달러선을 회복했다. 브렌트유 5월물도 112.78달러로 소폭 상승했다.

외환시장에서는 달러 강세 흐름이 뚜렷하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100.564 수준으로 6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유정 하나은행 연구원은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안전자산 선호가 지속되고 있다”며 “달러 강세가 이어지면서 환율 상승 압력도 당분간 유지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