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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나프타·석유 긴급지원에 6642억원 투입…기업수출 지원엔 1390억원

김준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3.31 12:43

수정 2026.03.31 12:39

나프타 수급 지원
석유 비축 물량 확대
석유 최고가제 손실보전은 추후 목적예비비로 집행
여천 NCC 모습. 뉴시스
여천 NCC 모습.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산업통상부가 나프타 수급 지원 및 석유 비축 확대에 6000억원의 추가경정예산을 투입하기로 했다. 중동전쟁 후 악화된 핵심 자원 공급망의 빠른 회복을 유도하겠다는 구상이다. 수출기업 비용 부담 지원, 제조업 인공지능 전환(AX)엔 각각 1350억원, 1140억원가량이 편성됐다.

31일 국무회의에서 확정된 2026년 제1차 추경안 중 산업부 소관 사업에 편성된 예산액은 9241억원이다. 산업부는 해당 예산을 △석유·핵심자원 공급망 안정화(6642억원) △수출기업 비용경감 및 석유화학 등 피해산업 지원(1459억) △제조 AX(1140억원) 등 3대 분야에 집행할 계획이다.



우선 공급망 안정화에 6642억원을 추가로 투입하기로 했다.

이 중에서도 문제 해결이 가장 시급한 나프타 수급 지원에 4695억원이 들어간다. 지원 대상은 나프타분해시설 설비를 보유한 석유화학기업이다. 산업부는 이들을 대상으로 중동상황 발생 이후 나프타 수입단가 상승분 차액의 50%를 보조할 계획이다.

석유비축물량 확대(130만배럴 추가)엔 1584억원을 편성했다. 제5차 석유비축계획상 2030년 목표를 조기 달성하겠다는 구상이다. 가짜 석유 판매, 매점매석 등 석유시장 불법행위 대응에 223억원을 증액 편성했다. 시민단체중심의 석유시장감시단 및 유가 공개시스템 고도화 등엔 20억원을 추가로 배정한다.

석유 최고가격제에 따른 관련 기업의 손실 보전은 산업부 추경안과는 별도로 목적예비비로 편성된다. 산업부는 추후 관계부처 협의, 국무회의 심의 등의 절차를 거쳐 관련 예비비를 적기에 집행한다는 방침이다.

전략자원인 희토류 국내 생산기반 마련을 목적으로 81억원이, 중동 의존도가 높은 요소의 수입선 다변화엔 39억원이 추가로 지원된다.

수출기업 부담 해소 분야엔 1459억원가량이 투입된다.

호르무즈 해협 봉쇄에 따라 수출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긴급지원바우처(255억원), 해외지사화(75억원), 해외 현지 공동물류센터(59억원)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3조원 규모의 무역보험 및 유동성 지원을 위한 1000억원의 무역보험기금도 추가로 출연한다.

석유화학이 주된 산업인 산업위기지역을 대상으로 70억원을 추가로 투입한다.

제조업 AX 분야에 총 1140억원이 편성됐다. 제조 혁신 속도를 높이기 위해 800억원을 신규로 배정했다.
AX 지원을 위한 데이터센터 실증, AI로봇 실증에 각각 140억원, 200억원을 신규로 편성했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