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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은 의지 문제가 아니다" 질환 인식 전환 나선 한국릴리

강중모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3.31 10:43

수정 2026.03.31 10:43

통합 정보 플랫폼 공개, 비만 이해부터 관리까지
한국릴리 ‘비만은 질환입니다 캠페인. 한국릴리 제공
한국릴리 ‘비만은 질환입니다 캠페인. 한국릴리 제공


[파이낸셜뉴스] 한국릴리가 비만에 대한 사회적 인식 전환을 목표로 통합 정보 플랫폼을 선보이며 질환 중심 접근을 강조하고 나섰다.한국릴리는 ‘세계 비만의 날’을 계기로 ‘비만은 질환입니다’ 캠페인 홈페이지를 공개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플랫폼은 비만을 개인의 의지 부족이 아닌 의학적 개입이 필요한 만성질환으로 인식하도록 돕고, 환자들이 치료와 관리에 필요한 정보를 종합적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이번 캠페인은 특히 체중 감량 과정에서 환자들이 겪는 어려움을 ‘생물학적 현상’으로 설명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회사 측은 식욕 증가, 포만감 감소, 대사 변화 등 다양한 신체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체중 조절이 쉽지 않다는 점을 강조했다.

체중 감량 이후 다시 원래 상태로 돌아가려는 ‘생물학적 저항성’ 개념도 시각적으로 표현해 이해도를 높였다.

홈페이지는 △비만 질환 이해 △체중 관리 방법 △의료진 상담 준비 등으로 구성됐다. 이용자는 체질량지수(BMI)를 직접 계산해 자신의 상태를 확인할 수 있으며, 결과에 따라 의료진 상담 필요 여부를 판단할 수 있다.

또한 식이요법과 신체활동 등 생활습관 개선뿐 아니라, 필요 시 고려할 수 있는 약물치료와 대사·비만 수술 등 의학적 치료 옵션도 함께 안내한다.
병원 찾기 기능을 통해 실제 진료로 이어질 수 있는 연계성도 강화했다.

존 비클 한국릴리 대표는 “비만에 대한 오해와 편견을 바로잡고 질환으로 인식하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며 “환자들이 의료전문가와 충분한 정보를 바탕으로 상담하고 적절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돕는 신뢰 가능한 플랫폼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릴리는 이번 캠페인과 함께 다큐멘터리 공개, 인포그래픽 배포 등 다양한 온·오프라인 활동을 통해 비만에 대한 올바른 정보 전달과 인식 개선을 지속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