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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수능 11월 19일..."킬러문항 배제... 적절 변별력 확보" [2027년 수능]

이보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3.31 11:15

수정 2026.03.31 11:22

수능기본계획발표…국어·수학 '공통+선택', 한국사 응시 '필수'
EBS 연계율 50% 유지…"사교육 훈련 학생에 유리한 문항 배제"
국무총리실 산하 정부출연연구기관인 충북 진천군 소재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전경.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제공
국무총리실 산하 정부출연연구기관인 충북 진천군 소재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전경.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제공

[파이낸셜뉴스] 202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은 11월 19일 치러진다.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킬러문항(초고난도 문항)' 출제 배제 원칙 속에 적정 변별력을 유지하도록 출제된다. EBS 연계율 50%의 큰 틀을 유지하되, 'EBS 연계 체감도'를 높이는 방향으로 출제된다.

다만 현행 통합 수능 체제의 사실상 마지막 전국 단위 가늠자이자, 지역의사제가 처음 적용되는 입시의 첫 시험이라는 점에서 재수생·반수생 등 N수생의 역대급 규모로 늘어 경쟁이 치열해지고, 수험생들의 지원 전략은 더 복잡해질 전망이다.

김문희 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은 3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2027학년도 수능 시행기본 계획 발표 브리핑에서 "전 영역과 과목은 2015 개정 교육과정 내용과 수준에 맞춰 출제되며, 기본 개념과 원리에 충실하면서도 추리·분석·종합·평가 등 사고력을 측정할 수 있도록 문항을 구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사교육에서 반복적으로 문제풀이 기술을 익힌 학생들에게 유리한 문항은 배제하되, 공교육 범위 안에서 적정 변별력은 유지한다는 방침"이라며 "수능 종료 이후에는 문항별 성취기준 등 교육과정 근거를 공개해 출제의 투명성과 예측 가능성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EBS 연계는 올해도 간접 방식으로 유지된다. 영역·과목별 문항 수 기준 연계율은 50% 수준이다. 도표와 그림, 지문 등 연계 교재의 자료를 활용하고 핵심 개념과 논지를 반영해 문항을 변형·재구성하는 방식으로 출제된다.

시험 체제의 큰 틀은 지난해와 같다. 국어와 수학, 직업탐구 영역은 ‘공통과목+선택과목’ 구조가 유지된다. 국어는 독서와 문학을 공통으로 보고 화법과 작문, 언어와 매체 중 1과목을 선택한다. 수학은 수학Ⅰ·수학Ⅱ를 공통으로 응시한 뒤 확률과 통계, 미적분, 기하 가운데 1과목을 선택해야 한다.

사회·과학탐구 영역은 계열 구분 없이 17개 과목 중 최대 2개 과목을 선택할 수 있다. 영어와 한국사, 제2외국어·한문 영역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절대평가로 치러진다.

영어 영역은 총 45문항으로 구성되며, 이 가운데 듣기평가는 17문항이다. 시험 시간은 25분 이내다. 한국사는 모든 수험생이 반드시 응시해야 하는 필수 영역이다. 미응시할 경우 시험 전체가 무효 처리되며 성적통지표도 제공되지 않는다.

응시 편의도 일부 확대된다. 전국 모든 지역에서 온라인 사전입력 시스템을 활용할 수 있어 사진 업로드와 응시 영역 신청, 응시수수료 납부가 가능하다. 다만 접수 완료를 위해서는 반드시 현장 접수처를 방문해 본인 확인과 서명을 거쳐야 한다.

장애 수험생 지원도 유지된다. 시각 장애 수험생 중 희망자에게는 화면 낭독 프로그램이 설치된 컴퓨터와 문제지 파일을 제공하고, 수학 및 탐구 영역에서는 필산 기능을 활용할 수 있는 점자정보단말기를 지원한다.

저소득층 가정의 부담 완화를 위한 응시수수료 면제 제도도 계속 시행된다. 국민기초생활수급자와 법정 차상위계층, 한부모가족 지원 대상자는 면제 대상이다. 구체적인 절차는 7월 6일 시행세부계획 공고 때 발표될 예정이다.

시험은 오는 11월 19일 실시된다. 응시원서 온라인 사전입력은 8월 20일부터 9월 3일까지, 원서 접수 및 변경은 8월 24일부터 9월 4일까지 진행된다.

성적은 12월 11일 통지된다. 성적표에는 국어·수학·탐구 영역의 표준점수, 백분위, 등급이 표기된다.
반면 영어·한국사·제2외국어·한문은 절대평가에 따라 등급만 기재된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