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중소기업

디엠에스 이석화 대표 "반도체 유리기판 장비 성과 예상"

강경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3.31 12:00

수정 2026.03.31 12:05

관련종목▶

주주총회 나선 이석화 대표
미래준비·주주환원·투명경영 밝혀
우선 반도체 유리기판 장비 추진
5년 동안 순이익 30% 주주 환원
선진경영위원회 운영, 리스크 헷지
"중국 OLED 투자 증가 수혜 예상"
디엠에스 이석화 대표(왼쪽), 김기영 부사장. 디엠에스 제공
디엠에스 이석화 대표(왼쪽), 김기영 부사장. 디엠에스 제공

[파이낸셜뉴스] "반도체 유리기판 장비에서 긍정적인 성과가 예상됩니다."
이석화 디엠에스(DMS) 대표는 31일 경기 용인 본사에서 열린 정기주주총회에서 "디스플레이 장비에 이어 반도체 장비, 반도체 유리기판 장비 등 신사업을 추진 중"이라며 "내년 하반기 중 반도체 유리기판 시장이 열리면 관련 성과로 이어질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석화 대표는 이날 주주들을 대상으로 △미래 준비 △주주환원 정책 △투명경영 등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우선 이 대표는 "반도체 유리기판 장비를 우리나라를 비롯해 중국, 대만 업체들과 검증 중인데 반응이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경기 화성 발안 공장에서 세정장비, 식각장비 등을 갖추고 다양한 검증을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향후 5년 동안 주주환원 정책을 펼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오는 2030년까지 당기순이익 30% 안팎을 기준으로 자사주 매입과 소각, 배당 등을 포함해 주주들을 위한 정책을 실행하기로 했다"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디엠에스는 자기주식 취득을 최근 확정했다. 보통주 41만8410주를 30억원 규모로 장내 직접 취득할 예정이다. 취득한 자기주식은 향후 전량 소각할 계획이다. 취득 예정 기간은 오는 6월 24일까지다.

이 대표는 올해 들어 중국을 중심으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투자가 활발히 이뤄지면서 장비 수주 물량 역시 꾸준히 늘어난다고 강조했다. 디엠에스는 OLED 등 디스플레이 세정장비 분야에서 글로벌 점유율 1위 자리를 이어가고 있다. 세정장비 외에 식각장비와 현상장비, 박리장비 등 디스플레이 습식 공정 장비를 풀라인업으로 운영한다.

그는 "비오이(BOE)에 이어 차이나스타(CSOT) 등 중국 디스플레이 업체들이 8.6세대 OLED 투자를 확정했다"며 "현재 장비 수주가 예상보다 크게 이뤄지고 있으며, 올해 수주 물량이 지난해보다 50% 이상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어 "매출 인식이 장비를 납품하는 시점으로 바뀌면서 올해 수주 실적은 내년 매출에 대부분 반영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선진경영위원회 운영을 통해 위험요인에 선제적으로 대응한다는 계획도 밝혔다. 이와 관련 디엠에스는 지난해 3월 동성회계법인으로부터 일부 거래에 대한 확인 절차가 이뤄지지 않았다는 이유로 감사의견 거절을 받았다.

이후 관련 의혹을 해소한 뒤 올해 1월 감사의견 적정을 받고 3월 6일부터 주식 거래가 재개됐다. 그는 "지난 1년 동안 주식 거래가 정지됐을 때 내부적으로 선진경영위원회 운영에 착수했다"며 "이를 통해 위험 요인이 무엇인가 끊임없이 찾아내 많은 이들에게 의견을 구하고 있으며, 내부회계 운영제도 역시 착실히 보완해 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 대표는 계열사 정본메디컬과 관련해 "내시경을 중동, 동남아 등에 수출하고 있다"며 "연내 미국식품의약국(FDA) 승인을 통해 북미 등 수출 지역을 확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