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부자아빠' 중동 전쟁 장기화 경고... "비트코인·실물 자산이 대안"

한승곤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3.31 12:31

수정 2026.03.31 12:31

[서울=뉴시스]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의 저자 로버트 기요사키. (사진=로버트 기요사키 X 캡처) 2026.03.30. /사진=뉴시스
[서울=뉴시스]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의 저자 로버트 기요사키. (사진=로버트 기요사키 X 캡처) 2026.03.30.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베스트셀러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의 저자인 로버트 기요사키가 중동 전쟁의 장기화와 인플레이션 위기에 대해 경고의 목소리를 냈다.

지난 30일(현지시각) 기요사키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엑스(X·구 트위터)를 통해 “이란과의 전쟁은 끝나지 않을 종교 전쟁이 될 것”이라며 “유가 상승이 인플레이션을 계속 자극하는 상황에서 ‘미국 국채가 안전하다’는 말은 현존하는 가장 큰 거짓말”이라고 밝혔다.

기요사키는 현재의 글로벌 경제 위기를 유가·부채·인플레이션이 결합한 복합적인 상황으로 진단했다. 특히 정부와 중앙은행이 무분별하게 발행하는 종이 화폐의 위험성을 경고했다.

기요사키는 “학교에서 가르치는 전통적 분산 투자 방식인 퇴직연금 시스템 401k나 RRSP 모델은 독배를 마시는 것과 같다”고 지적했다.



이어 오는 2026년 가장 확실한 투자처로 실물 자산과 암호화폐를 꼽았다. 기요사키는 “정부가 마음대로 찍어낼 수 있는 것은 모두 가짜”라며 “진짜 금과 은, 석유, 식량, 그리고 비트코인과 이더리움만이 위기에서 당신을 지켜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공급량이 한정된 비트코인의 희소성이 달러 가치 하락의 대안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기요사키는 끝으로 “대학 학위도 마찬가지”라며 “결국 스스로 선택한 금융 교육만이 유일한 생존 비결”이라고 제언했다.

앞서 지난 27일에도 기요사키는 세계 경제 위기 가능성을 경고하며 투자 패러다임의 전환을 촉구한 바 있다.


당시 그는 “정부나 중앙은행, 월가가 임의로 찍어낼 수 있는 ‘가짜 자산’에 투자하지 않는 것이 나의 원칙”이라며 주식, 채권, 뮤추얼 펀드, 상장지수펀드(ETF) 및 현금 저축을 멀리해온 기존의 투자 철학을 다시금 확인했다.

기요사키는 “연준이나 정부가 조작할 수 없는 실물 자산인 금, 은, 비트코인, 이더리움, 그리고 부동산과 석유 등을 보유하는 ‘단순함의 원칙(KISS, Keep It Super Simple)’을 고수하고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폭락은 용감한 자가 부자가 되고 겁쟁이가 가난해지는 시기”라며 본인의 소신을 강조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