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대전환 필승 전략, '실용적 효능감'으로 증명하는 경제 골든타임
탑동이노베이션밸리 등 20년 해묵은 난제 해결...성과로 증명한 4년
새빛펀드+새빛융자 1조원 금융지원...기업과 소상공인 성장 기반 마련
"시민의 일상을 지켜내는 것이 지방정부 역할...해본 사람이 완성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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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의 일상을 지켜내는 것이 지방정부 역할...해본 사람이 완성 할 수 있다"
오는 6월 3일 지방선거에서 재선에 도전하는 이재준 수원시장의 생각은 단호했다. 민선 8기 반환점을 도는 시점에서 "정치는 거창한 담론의 성벽을 쌓는 것이 아니라, 시민의 지갑을 지키고 일상을 바꾸는 실용적 변화여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그가 전면에 내세운 키워드는 '역사적 쓸모'와 '실용적 효능감'이다. 이는 단순한 구호를 넘어, 수원의 해묵은 난제를 해결하고 경제 영토를 확장해 '수원 대전환'을 완성하겠다는 8년 청사진의 핵심 동력이기도 하다.
여기서 '역사적 쓸모'라는 말은 과거 중요한 시기마다 등장해 위기를 극복해 내는 리더들의 역할을 의미한다. 수원 대전환이라는 역사의 변곡점에서 '그 쓰임을 다하겠다'는 의지가 담긴 말이기도 하다. 이어 '효능감'이라는 단어 역시 특정한 상황에서 적절한 행동을 통해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감각으로, 지금의 위기 상황을 바꾸고 해결할 수 있는 시대정신이다.
지난 4년 수원 대전환의 1단계를 차질 없이 진행해 온 이 시장은, 이제 한 단계 더 나아가기 위해 '수원 대전환 시즌2'를 준비하고 있다. 지난달 31일 이 시장을 만나 지난 민선 8기에서 시작한 '수원 대전환'의 과정과 그가 준비하고 있는 수원의 미래에 대해 들어봤다.
■위기의 수원, 왜 '이재준의 역사적 쓸모'인가
수원시는 대한민국 기초지자체 중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며 행정·정치·경제의 중심지 역할을 해왔다. 한때 재정자립도가 90%에 육박하며 전국 최고의 부유한 도시로 명성을 떨쳤으나, 2000년대 후반부터 상황은 급격히 변했다. 외형은 커졌지만 경제 활력은 떨어졌고, 10여 곳이 넘었던 대기업 대다수가 빠져나가면서 현재 재정자립도는 40%대까지 하락하며 중대한 변곡점에 서 있다.
이 시장이 민선 8기 지휘봉을 잡은 시기는 바로 이 위기의 정점이었다. 그는 스스로에게 물었다. '이 위기의 시대에 시장으로서 나의 역사적 쓸모는 무엇인가?'라는 것이었고, 그 답은 명확했다. 바로 '경제 회생'을 통한 수원의 생존과 재도약이었다.
이 시장은 "수원에서 40년 이상 살았고, 20년 이상 도시를 관찰했으며, 10년간 행정의 최일선에서 뛰었다"며 "수원의 역사를 알고 문제를 아는 사람이 해결책도 낼 수 있다"고 말하며 "수원 대전환 역시 시작한 사람이 완성해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고 설명했다.
이 시장은 지난 4년간 수원 대전환의 기틀을 닦으며 약 60%의 공정률을 달성했다고 자평한다. 이제 재선 도전으로 민선 9기 수원 대전환 시즌2 설계도를 현실로 구현하겠다는 의지다.
그는 "지금 수원은 운명을 결정지을 '골든타임' 앞에 서 있다. 수원 대전환의 완성을 위해 이제 기초를 다졌다"며 "경제자유구역 지정과 사통팔달 철도교통망 구축은 단 한 순간의 멈춤도 허용되지 않는 절박한 과제들"이라고 밝혔다.
■성과로 증명한 4년... 해묵은 난제 해결
이 시장의 지난 임기는 수원의 20년 숙원을 풀어나가는 '해결사'로서의 여정이었다. 그는 "말이 아닌 성과로 실력 있는 지방정부를 증명했다"며 수원이 소비 도시에서 생산 도시로, 전통 제조 도시에서 '글로벌 R&D 허브'로 탈바꿈하는 '골든타임'을 지나고 있다고 진단했다.
화성성곽 주변 고도 제한 완화, 탑동 이노베이션밸리, R&D 사이언스파크, 영화문화관광지구 등 수십 년간 멈춰 있던 대형 현안들을 행정력을 동원해 본궤도에 올리며 행정의 돌파구를 마련했다. 또 취임 후 현재까지 25개의 첨단 기업 투자 유치를 이끌어냈으며, 곧 26번째 기업 유치를 앞두고 있다. 이는 IT, 반도체, 바이오를 넘어 방산 분야까지 확대되며 수원의 산업 생태계를 재편하고 있다.
특히 기업 생태계를 위해 7600억원 규모의 '새빛펀드'와 3000억원 규모의 '새빛융자'를 결합해 총 1조원 규모의 금융 지원 체계를 완성했다. '수원기업새빛펀드'는 유망 중소·벤처기업에 투자해 일자리를 만들고 기업 성장의 과실이 시민에게 돌아가게 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는 일이고, '새빛융자'는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의 자금난을 해소하기 위한 저금리 대출 지원을 통해 지역 상권의 붕괴를 막는 일이다.
이 시장은 민선 9기에서 추가 1조원을 조성해 총 2조원 규모의 투자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구체적인 계획까지 준비하고 있다. 이 시장은 이 같은 정책이 "정치적 구호보다 시민의 실제 주머니 사정을 챙기는 '먹사니즘'을 행정의 최우선 가치"라고 설명했다.
■연구는 수원에서, 제조는 지방에서
이 시장이 제시하는 상생 발전 모델은 대한민국 경제의 체질 개선을 위한 국가적 이정표다. 그는 대한민국이 국민소득 5만 달러 시대로 가기 위해선 '초격차 기술혁신'이 필수라고 믿는다. 이를 위해 수원을 수도권 창업·R&D·투자혁신의 허브로 구축하고, '연구는 수원에서 하고 제조는 지방에서 담당'하는 분업 체계를 제안한다. 이는 수도권 과밀 해소와 지역 균형 발전을 동시에 달성하는 이전에는 없던 해법이다.
특히 입북동 R&D 사이언스파크와 탑동 이노베이션밸리를 잇는 경제자유구역이 완성되면, 수원은 연 매출 200조원 규모의 경제권으로 도약하게 된다. 판교테크노밸리를 뛰어넘는 고밀도 연구 인프라를 통해 국가 전체의 성장을 견인하는 마중물이 되겠다는 포부다.
이 시장은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로 답하겠다"며 "정치는 거창한 담론이 아니다. 내 아이의 등굣길이 안전하고, 내 부모님의 노후가 평온하며, 내 지갑이 두툼해지는 '실질적인 변화'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근 중동 전쟁발 에너지 위기와 고물가 상황 속에서 이 시장이 꺼내 든 카드는 '먹사니즘'이다. 먹사니즘이 시민의 삶을 지키는 국가의 기본 역할이라면, 그 과정에서 시민이 느끼는 만족도가 바로 '실용주의 효능감'이다.
이를 위해 그는 "행정이 할 일은 시민의 고정 비용을 줄여주는 것"이라는 철학 아래, 어르신·장애인 무상교통, 사교육비를 낮추는 인강 지원, 돌봄 비용 절감, 대상포진 무료 접종 확대 등을 추진하는 '새빛 생활비 패키지'를 시행하고 있다. 이는 물가가 오르고 금리가 높을 때 행정이 할 일은 시민의 고정 비용을 줄여주는 것으로, 이것이 이 시장이 말하는 '시민 재테크'다.
또 기업 유치로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어 시민의 지갑을 채우고, 행정의 디테일한 정책으로 고정 지출을 막아 지갑을 지키는 구조를 만드는 것이 이재준 표 민생 행정의 핵심이다. 이 시장은 시장의 자리가 거대 담론을 쫓는 자리가 아니라, 출퇴근 시간을 줄이고 아이의 등굣길을 안전하게 하며 노후를 평온하게 만드는 실질적인 변화의 장이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그는 이재명 대통령이 강조했던 '위기 속 정부의 실력'을 언급하며, 지금이야말로 도시계획 전문가로서의 안정적인 추진력이 절실한 시점임을 피력했다.
■8년의 설계..."해본 사람이 완성할 수 있다"
이 시장은 "지금 수원은 경제자유구역 후보지 지정, 기업 유치, 사통팔달 철도망 구축이라는 거대한 프로젝트들이 결실을 보기 직전의 '골든타임'에 서 있다"며 이를 완수하기 위해 민선 8기(1단계 기초)를 넘어 민선 9기(2단계 완성)까지 이어지는 연속성이 필요하다고 역설한다.
특히 "일을 추진해 본 경험이 있어야 지혜가 생기고 그 경험이 정책의 바탕이 된다"며 "저에게는 이미 업그레이드된 사회를 만들기 위한 4년 플랜과 8년 플랜의 정교한 설계도가 준비돼 있다"고 전했다.
수원시의 생존을 건 체질 개선은 이제 멈출 수 없는 과제다. 이 시장이 지난 4년간 써 내려간 성적표는 시민의 선택을 받기 위한 가장 강력한 무기이자, 수원의 미래 100년을 결정지을 승부수다.
"이 맛에 수원 산다"는 시민들의 목소리를 수원의 표준으로 만들겠다는 그의 다짐은 절박하다. 수원의 역사적 단계에서, 그리고 대한민국의 역사적 흐름 속에서 자신의 '쓸모'를 알아달라는 이 시장의 호소는 결국 '실력으로 증명된 리더십'에 대한 자신감이다.
그런 그가 준비해 놓은 '수원 대전환'은 단순한 도시 정비를 넘어, 수원의 경제 지도를 다시 그리고 시민의 먹고사는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강력한 의지의 표현이다.
이 시장은 "먹사니즘은 시민의 삶을 지키는 가장 기본적인 국가의 역할이라면, 위기 대응은 불확실한 시대 속에서 시민의 일상을 지켜내는 정부의 실력을 의미한다"며 "지금 시민들이 원하는 시대정신은 '누구로 바꾸느냐'가 아니라 '내 삶을 누가 바꾸느냐'이다"라고 말한다.
이를 위해 이 시장은 "시민들은 '민생 해결'을 원하며 이제는 '실용주의 효능감'의 시대"라며 "그 해법으로 수원 대전환의 설계를 준비해 놓았다. 시작한 사람이 정책을 완성할 수 있도록, '이재준'이라는 쓸모를 수원 시민의 삶을 위해 마음껏 써 달라"고 진심을 전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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