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1532개 STEAM 동아리 선정
거북목 진단부터 자율주행까지 학생이 직접 해결
거북목 진단부터 자율주행까지 학생이 직접 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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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교육부가 전국 초·중·고교 융합교육 동아리 1532팀을 선정하고 총 38억5000만원을 투입해 인공지능(AI) 시대의 창의적 융합인재를 양성한다. 이를 통해 학생들이 교과서에서 배운 지식을 AI와 첨단 과학기술에 접목해 실생활 문제를 스스로 해결하는 학생 주도형 탐구 활동을 활성화한다는 계획이다.
3월 31일 교육부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국정과제인 AI 디지털 시대 미래인재 양성과 모두를 위한 AI 인재양성 방안에 따라 추진되는 초중등 교육 확산 사업이다. 선정된 동아리는 2026년 3월부터 내년 2월까지 약 1년간 학교별 특성을 반영한 융합탐구 프로그램을 운영하게 된다.
선정 규모는 전국 17개 시도교육청의 추천을 받은 총 1532팀이다.
정부는 사업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2026년 특별교부금 38억 5000만 원을 확보했다. 지원금은 동아리당 약 250만원 규모로 지급하며 학생들의 실질적인 탐구 활동비로 쓰인다. 동아리는 정규 교육과정 내 창의적 체험활동이나 자율 동아리 형태로 운영된다.
올해 사업은 기존의 교과 간 결합 중심에서 나아가 AI와 반도체, 디스플레이, 첨단 바이오, 차세대 원자력 등 미래 과학기술 분야로 주제를 넓혔다. 학생들은 과학과 수학 정보를 중심으로 인문학과 예술 등 다양한 분야를 결합해 창의적인 해결 방안을 도출한다.
실제 수업 현장에서는 자율주행 구현과 공기 데이터 수집 로봇 제작 등 학생들이 구상한 아이디어를 현실로 만드는 프로젝트가 진행된다. 특히 측정 센서를 활용해 신체 데이터를 수집하고 삼각형 각도 계산 알고리즘을 통해 거북목을 판별하는 프로그램 개발 등이 주요 사례로 꼽힌다.
교육부는 앞으로 융합탐구 연구대회와 AI 융합형 교육실 사업 등을 연계해 교육의 질을 체계적으로 높여 나갈 방침이다. 최교진 교육부 장관은 "융합교육 동아리 활동이 학생들이 스스로 문제를 해결해 보는 중요한 교육 경험이 될 것"이라며 "AI 시대에 필요한 인재 양성을 위해 학교 현장의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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