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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탠다드·오프라인 성과" 무신사, 영업익 1405억·37%↑

강명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3.31 16:05

수정 2026.03.31 16:09

오프라인·글로벌 투자에도 이익률 두 배 지난해 매장 방문객 수 3200만명 "이익 재투자 선순화 국면"

[파이낸셜뉴스] 무신사가 자체 브랜드(PB) '무신사 스탠다드'와 온·오프라인 채널이 고속 성장하며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무신사는 연결 기준 지난해 매출액이 1조4679억원으로 전년 대비 18.1% 증가했다고 31일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405억원으로 전년 대비 36.7% 늘었다. 매출 대비 2배 넘는 성장률을 달성하며 수익성을 개선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은 2022년 7084억원에서 3년 만에 2배 이상 커졌다.

연평균 매출 성장률(CAGR)은 27.5%를 기록했다.

매출을 유형별로 보면 수수료 매출이 38.76%로 가장 많았다. 이어 제품(30.78%), 상품(27.3%) 순이었다. 무신사가 해외 13개 지역에서 운영하는 '무신사 글로벌 스토어'의 거래액 증가하면서 수출 실적은 전년 대비 10배 이상 늘어난 489억원을 달성했다.

감가상각비차감전 영업이익(EBITDA)은 2480억원으로 전년 대비 27.1% 증가했다. 작년 4·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7% 증가한 4949억원, 58.9% 증가한 699억원으로 집계됐다.

다만, 무신사는 지난해부터 회계정책을 변경하고 상환전환우선주(RCPS)를 부채로 인식하면서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전년 대비 41.2% 감소한 77억원을 기록했다. 별도 기준으로는 291억원의 당기순손실로 반영됐다. 무신사 관계자는 "회계 장부상 부채 인식에 따른 이자 비용을 반영한 영향으로, 실제 현금 유출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별도 매출은 1조3529억원으로 전년 대비로 22.9% 증가했다. 같은 기간 동안에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비 29.7% 증가하며 1458억 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4·4분기 별도 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간보다 23%, 59.5% 늘어난 4705억원, 714억 원을 기록했다.

무신사는 무신사 스탠다드와 패션 편집매장 무신사 스토어 등 오프라인 확장에 힘을 쏟고 있다. 지난해 무신사 매장 방문객 수는 3200만명을 기록했다. 올해도 스니커즈 전문 편집숍 무신사 킥스 홍대·성수, 무신사 아울렛 롯데몰 은평점 등 다양한 형태의 오프라인 매장을 선보이고 있다.
글로벌에서는 일본 최대 플랫폼 조조타운과 협업을 강화해 입점 브랜드 진출을 돕고 있다. 중국에서는 지난해 말 문을 연 상하이 매장이 현지에서 안착하면서 올해는 출점에 속도를 낼 예정이다.


한편 무신사는 이날 제14기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조남성 대표를 등기이사로 신규 선임했다.

unsaid@fnnews.com 강명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