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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림, ‘케데헌’ 제주 유치 제안… “K-컬처 복합단지 국가프로젝트로”

정용복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3.31 15:53

수정 2026.03.31 15:53

이 대통령 타운홀 직후 정부에 추가 건의
신화역사공원 J지구·디지털 아레나 구상
4자 연석회의 열어 후속과제 속도내자
문대림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제주 제주시 갑)은 제주도·문화체육관광부·JDC·넷플릭스가 참여하는 4자 협력 체계를 통해 K-콘텐츠 제작과 관광 소비를 잇는 실행 로드맵을 서둘러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사진=뉴스1
문대림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제주 제주시 갑)은 제주도·문화체육관광부·JDC·넷플릭스가 참여하는 4자 협력 체계를 통해 K-콘텐츠 제작과 관광 소비를 잇는 실행 로드맵을 서둘러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제주=정용복 기자】 더불어민주당 제주도지사 선거에 출마한 문대림 국회의원이 이재명 대통령의 제주 타운홀 미팅 후속 과제로 ‘케데헌(K-Pop Demon Hunters)’ 테마파크와 K-컬처 복합단지를 제주에 유치하는 국가 프로젝트를 정부에 제안했다.

문대림 의원은 31일 타운홀 미팅 종료 뒤 현장 참가자들에게 열린 추가 정책 제안 창구를 통해 제주 K-컬처 복합단지 조성과 케데헌 테마파크 유치를 건의했다고 밝혔다.

문 의원은 문화체육관광부가 타운홀 미팅에서 밝힌 ‘제주를 K-컬처를 입힌 관광의 미래이자 세계 관광 기술의 산실로 만들겠다’는 방향에 주목했다. 그 실행안으로 글로벌 흥행 콘텐츠의 오프라인 공간 조성과 대형 공연 인프라, 영상 제작 기반을 한데 묶는 구상을 내놨다.

핵심 부지로는 JDC 신화역사공원 J지구를 제시했다.

문 의원은 2005년 이후 장기간 표류한 이 부지를 관광 혁신의 거점으로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현재 1760억원 수준인 사업비를 최소 3000억원으로 늘리고 2만~3만명을 수용할 수 있는 첨단 디지털 복합 아레나도 함께 조성해야 한다고 했다.

구상은 테마파크에 그치지 않는다. ‘폭삭 속았수다’ 같은 제주 기반 영상 세트장과 애니메이션 인프라를 집적해 제작과 소비가 함께 이뤄지는 K-콘텐츠 제작 클러스터를 만들자는 제안도 담았다. 제주도와 문화체육관광부, JDC, 넷플릭스가 참여하는 4자 협력 체계를 통해 정책 지원을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 의원은 제주가 K-컬처 사업지로 경쟁력이 있다고 봤다. 케데헌이 제주 설문대할망 설화와 무속, 신칼 같은 지역 문화 자산을 현대적 판타지 모티프로 풀어냈고 작품 속에서도 제주가 중요한 배경으로 등장한다는 점을 근거로 들었다. 제주 고유 문화와 세계적 콘텐츠 소비를 연결할 수 있다는 얘기다. 다시 말해 제주를 K-콘텐츠를 만들고 체험하고 소비하는 복합 거점으로 키우자는 데 초점이 있다. 공연장 하나를 짓는 차원이 아니라 콘텐츠 산업과 관광, 지역 소비를 한 축으로 묶겠다는 뜻이다.


문 의원은 타운홀 미팅 후속 과제의 속도도 강조했다. 오영훈 제주도지사와 김한규·위성곤 국회의원이 함께하는 4자 연석회의를 열어 실행 로드맵을 서둘러 마련하자고 제안했다.


문 의원은 “대통령의 약속을 실천으로 옮기는 일은 하루도 늦출 수 없다”며 “4대 과기원 연합캠퍼스, 에너지 도민주권, 제2공항 해법 등 타운홀 성과를 도민 삶의 질 향상으로 연결하겠다”고 말했다.

jyb@fnnews.com 정용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