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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 3600대 성능, 공유하자'…농진청, 초고성능컴퓨터 공동 활용

강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3.31 15:57

수정 2026.03.31 15:57

농진청 초고성능컴퓨터 2호기 '나비스' 자료사진. 농진청 제공
농진청 초고성능컴퓨터 2호기 '나비스' 자료사진. 농진청 제공


【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농촌진흥청은 초고성능컴퓨터(NABIS) 2호기에 대한 올 하반기 공동 활용 신청을 받는다고 31일 알렸다.

나비스 2호기는 연구 결과 데이터를 논문 등 공공에 공개하는 조건으로 무상 사용이 가능하며, 데이터 공개를 원하지 않은 경우라도 소정의 비용만 부담하면 사용할 수 있다.

전북지역 소재 기관이나 농업·생명·보건 분야 연구 수행 대학, 기업, 국공립 연구소 종사자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신청 기간은 다음달 1일부터 30일까지며, 국립농업과학원 슈퍼컴퓨팅센터에 공문으로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나비스 2호기는 개인용 컴퓨터(PC) 3600대에 맞먹는 성능으로 작물 유전변이 대량 분석, 농업 기상 예측과 기후 변화 모의실험(시뮬레이션) 등 오랜 시간이 걸리던 방대한 데이터 처리 분석 시간을 최대 200배 절약하다.



2025년부터는 가상사설망(VPN)을 도입해 연구자들이 슈퍼컴퓨팅센터를 방문하지 않고도 보안 걱정 없이 시스템에 접속해 나비스 2호기를 이용한 작업을 할 수 있게 했다.


이태호 농진청 슈퍼컴퓨팅센터장은 "초고성능컴퓨터는 현대 생명과학 연구의 혁신을 이끄는 필수 기반 시설"이라며 "앞으로도 컴퓨팅 자원을 대외에 적극 개방해 연구자들이 경쟁력 있는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