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코스피가 외국인의 매도 행진에 5000선까지 주저앉았다.
31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24.84p(4.26%) 내린 5052.46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26일 이후 4거래일 연속 하락세다.
이날 하락 출발한 코스피는 장 초반 낙폭을 회복하며 5200선에 올라섰지만, 외국인 매도세에 다시금 5000선까지 밀려났다.
외국인은 지난 19일부터 9거래일 연속 매도세를 이어가고 있다.
시가총액 1·2위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5.16%, 7.56% 급락했다. 전쟁 장기화에 따른 원자재 공급 불안이 반도체 생산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는 우려가 확산된 영향이다.
이외에도 LG에너지솔루션( -3.78%), 현대차(-5.11%), 삼성바이오로직스(-1.70%), 한화에어로스페이스(-4.51%), SK스퀘어(-8.53%), 두산에너빌리티(-2.55%), 기아(-4.16%) 등이 줄줄이 약세를 보였다.
음식료·담배를 제외한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세를 나타냈다. 특히 전기·전자, 의료·정밀기기, 건설, 제조, 금속, 종이·목재, 운송장비·부품, 금융 등이 3~5%대 하락세를 기록했다.
강진혁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간밤 뉴욕증시는 노트북·스마트폰 출하량 전망 하향과 터보퀀트 여파 등에 마이크론을 중심으로 반도체지수가 부진했다"며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9일째 조 단위 투매를 이어가고 있다"고 진단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금리 상승 부담 완화에도 유가, 환율 등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남아 있다"며 "미국 반도체주들이 동반 약세를 보인 점도 부담 요인이 될 것"이라고 짚었다.
한편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54.66p(4.94%) 하락한 1052.39에 장을 마감했다.
jisseo@fnnews.com 서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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