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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삼 주베트남 대사, 내무부 장관과 면담… "고급 인력 양성, 행정 협력 강화"

부 튀 띠엔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3.31 16:45

수정 2026.03.31 16:45

주베트남 대사관이 31일 하노이에서 베트남 내무부와 행정개혁·디지털 정부·인력 양성 등 분야에서 한-베 협력 강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주베트남 한국대사관 페이스북 갈무리
주베트남 대사관이 31일 하노이에서 베트남 내무부와 행정개혁·디지털 정부·인력 양성 등 분야에서 한-베 협력 강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주베트남 한국대사관 페이스북 갈무리

【하노이(베트남)=부 튀 띠엔 통신원】한국과 베트남이 행정개혁과 디지털 정부 구축 등 공공행정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고, 특히 고급 인력 양성을 중심으로 하는 인적자원 개발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31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최영삼 주베트남 대사는 하노이에서 도 타인 빈 베트남 내무부 장관과 면담을 갖고 양국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최 대사는 이 자리에서 베트남 정부가 ‘2030년까지 한국 파트너와의 협력 강화 계획’을 승인한 데 대해 환영의 뜻을 밝히고 "공공행정 및 행정개혁 등 다양한 분야에서 양국 협력 증진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양국이 고위급 교류를 통해 구체적인 협력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평가했다. 실제로 2024년 7월 한국 행정안전부와 베트남 내무부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데 이어, 2025년 8월에는 한국 고용노동부와 베트남 내무부 간 협력 MOU도 체결했다.



최 대사는 노동·고용 분야와 관련해 "한국이 베트남과의 협력을 더욱 확대하길 희망한다"며 "기술 인력 양성과 함께 외국인 고용허가제(EPS) 등 기존 협력 프로그램도 지속·강화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아울러 그는 "현재 약 1만 개에 가까운 한국 기업이 베트남에 투자하고 있다"며 "이들 기업이 겪고 있는 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관련 기관과 협력해 근로자 복지 정책 등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또 베트남 내무부가 관련 기관과의 연결 고리가 되어 한국 기업들이 인력 수급 문제를 원활히 해결할 수 있도록 지원해 줄 것을 요청했다.

최 대사는 이와 함께 한국인 근로자에 대한 노동허가 발급 규정 개정을 위한 베트남 내무부의 노력을 높이 평가하며 한국의 전자정부 구축 경험과 공무원 역량 강화 노하우를 적극 공유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빈 장관은 "노동·고용, 사회보험, 행정개혁, 디지털 정부, 공무원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한국과의 협력 관계를 매우 중시하고 있다"며 "한국이 베트남의 현대적 행정 역량 강화와 인적자원 개발에 있어 중요한 파트너"라고 밝혔다.

빈 장관은 특히 ‘2030년까지 한국 파트너와의 협력 강화 계획’을 바탕으로 양국 간 행정개혁 및 디지털 정부 관련 경험 교류를 확대하고, 고급 인력 양성 협력을 한층 강화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한 "노동·고용 및 사회보장 분야 협력을 확대하고 공무원 교육 프로그램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베트남 내 한국 기업의 인력 문제와 관련해 그는 "베트남 노동시장이 풍부한 인력과 개선된 질, 빠른 기술 적응력을 바탕으로 전반적으로 수요를 잘 충족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한국 측 제안에 대해서는 향후 양국이 협력해 효과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빈 장관은 주베트남 한국 대사가 양국 간 가교 역할을 지속적으로 수행해 협력 관계를 한층 심화시키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vuutt@fnnews.com 부 튀 띠엔 통신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