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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속초~고성 고속도로 추진...'SOC 8전 8승' 기세 잇는다

김기섭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3.31 16:12

수정 2026.03.31 17:13

속초~고성 1단계 우선 시행
동해안 7번 국도 정체 해소
김진태 도지사는 31일 오후 속초 엑스포 타워를 방문해 속초~고성 고속도로 예타 통과 대응 전략과 동해안 7번 국도 현안 및 건설계획 반영 추진 상황을 점검했다. 강원자치도 제공
김진태 도지사는 31일 오후 속초 엑스포 타워를 방문해 속초~고성 고속도로 예타 통과 대응 전략과 동해안 7번 국도 현안 및 건설계획 반영 추진 상황을 점검했다. 강원자치도 제공

【파이낸셜뉴스 속초=김기섭 기자】강원자치도가 속초와 고성을 잇는 고속도로 건설을 위해 사업 계획을 조정하고 예비타당성조사 재추진에 나선다.

김진태 도지사는 31일 오후 속초 엑스포 타워를 방문해 속초~고성 고속도로 예타 통과 대응 전략과 동해안 7번 국도 현안 및 건설계획 반영 추진 상황을 점검했다.

속초~고성 고속도로는 경제성 부족 등의 이유로 지난해 말 기획재정부 예타대상 안건에서 미선정됐으나 도는 당초 제진까지였던 전체 노선 44.6㎞ 중 간성까지 연결하는 1단계 21.8㎞를 우선 시행하는 것으로 계획을 수정해 국토교통부와 협의 중이다.

강원도 동해안 권역 주요도로 확충 계획도. 강원자치도 제공
강원도 동해안 권역 주요도로 확충 계획도. 강원자치도 제공

해당 노선이 구축되면 속초와 고성은 13분 이내, 강릉과 고성은 50분 이내로 단축돼 생활권이 통합되고 동해안 주요 관광지를 연계한 관광벨트 형성도 가능해질 전망이다.

이와 함께 도는 개통 40년이 지나 교통 수요가 포화 상태인 동해안 7번 국도의 정체 해소를 위해 노선 신설과 개량을 추진한다.



삼척 오분~대구 8.8㎞, 속초 대포~장사 7.9㎞, 강릉 옥계~강동 7.7㎞ 구간에 우회 4차로를 신설하고 진부령 위험구간 개량 등을 제6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에 반영한다는 방침이다.


강원도 속초권역 주요도로 확충계획도. 강원자치도 제공
강원도 속초권역 주요도로 확충계획도. 강원자치도 제공

도는 동해안 관광객이 과거 800만명에서 1억500만명으로 13배 증가한 만큼 기존 노선만으로는 한계가 있으며 특히 속초시의 심각한 도심지 지정체를 해소하기 위해 대포~장사 우회도로 건설이 반드시 반영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김진태 도지사는 "강원도 대형 사회간접자본(SOC) 사업이 현재까지 8전 8승을 기록해 나가고 있는데 9번째는 포천~철원 고속도로, 10번째는 속초~고성 고속도로인 만큼 끝까지 응원해주시길 바란다"며 "속초~고성 고속도로는 간성까지 연결하는 1단계를 우선 시행하고 국도 7호선은 10배 이상 증가한 관광객 수요를 감당하기 위해 우회도로 건설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3년 내 강릉~제진, 동서고속철도가 완공되면 속초는 십자형 철도교통망이 구축된다"며 "영동권 구석구석을 도로와 철도로 촘촘히 연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