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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틱인베스트먼트 새 수장에 곽동걸 부회장…CIO도 겸직 [fn마켓워치]

김경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3.31 20:33

수정 2026.03.31 20:33

미리캐피탈 체제 이후 첫 조직개편…기존 경영진 유지
스틱벤처스도 인사 단행, 정보라 전무 대표 선임
곽동걸 스틱인베스트먼트 신임 CEO. 스틱인베스트먼트 제공.
곽동걸 스틱인베스트먼트 신임 CEO. 스틱인베스트먼트 제공.


[파이낸셜뉴스] 국내 1세대 사모펀드(PEF) 스틱인베스트먼트가 도용환 전 스틱인베스트먼트 회장 용퇴 이후 본격적으로 리더십을 교체했다.

31일 스틱인베스트먼트는 오는 4월 1일부로 곽동걸 부회장을 신임 CEO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이미 맡고 있는 최고투자책임자(CIO)는 겸직한다.

이번 인사는 최대주주 변경 이후 추진되는 경영 체제 개편의 일환이다. 기존 창업자 중심 경영에서 전문경영인 중심의 책임경영 체제 전환을 본격화 한다.

앞서 스틱인베스트먼트는 지난 1월 미리캐피탈이 최대주주로 올라서며 지배구조 변화를 맞이했다. 미리캐피탈은 2021년 출범한 미국의 글로벌 자산운용사다. 미리캐피탈은 도용환 스틱인베스트먼트 회장의 보유 지분 13.46%를 인수했다. 기존에 보유한 13% 지분에 도 회장 보유 지분을 취득해 25%를 확보해 최대주주가 됐다.

미리캐피탈과 합의를 통해 미리캐피탈은 경영에 일절 관여하지 않는 소유와 경영의 분리 원칙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리더십 체제를 구축했다고 스틱인베스트먼트는 설명했다.

곽동걸 신임 CEO는 스틱인베스트먼트 창업 시부터 스틱에서 근무한 개국공신으로 꼽힌다.

실제 스틱의 모든 투자를 이끈 투자 전문가로, 회사의 핵심 성장 전략을 이끌어온 인물이다. 특히 사모투자(PE) 시장에서 축적된 딜 소싱 역량과 포트폴리오 관리 경험을 바탕으로 향후 △ 글로벌 투자 확대 △ 투자 포트폴리오 고도화 △ 기관투자자(LP) 네트워크 강화 △ 글로벌 LP 발굴 및 글로벌 펀딩 역량 강화에 집중할 계획이다.

한편 스틱인베스트먼트의 100% 자회사인 스틱벤처스도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정보라 전무가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정근호 대표는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정보라 대표는 그간 스틱벤처스에서 초기 기업의 투자 및 주요 포트폴리오 발굴을 주도해온 핵심 인력이다. 바이오를 비롯한 다양한 산업에서 투자 실행과 회수 경험을 축적해왔다.
연세대 생명공학과를 졸업하고 KAIST에서 생물과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아모레퍼시픽과 대신증권, 한화투자증권 등에서 애널리스트 경력을 두루 쌓은 후에 2017년 스틱인베스트먼트를 거쳐 스틱벤처스에 합류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