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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이란 이스파한 지역 탄약고에 907㎏ 벙커버스터 투하

정원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3.31 21:10

수정 2026.03.31 21:10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자신의 트루스 소셜미디어에 공유한 이스파한에서 거대한 화염이 치솟는 모습. 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자신의 트루스 소셜미디어에 공유한 이스파한에서 거대한 화염이 치솟는 모습.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미국이 이란 이스파한 지역 탄약고에 대형 벙커버스터 폭탄(지하 관통탄)을 투하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30일(현지시간) 미국이 2000파운드(약 907㎏) 규모 벙커버스터 폭탄으로 이란 이스파한 대형 탄약고를 공격했다고 보도했다.

같은 날 트럼프 대통령은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별다른 설명 없이 폭발과 함꼐 화염이 피어오르는 영상을 게시했다. 미 정부 관계자는 해당 영상은 이란의 탄약고를 겨냥한 벙커버스터 공습 장면을 포착한 것이라고 WSJ에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벙커버스터는 지표면 아래 깊숙이 파고들어간 뒤 폭발하도록 설계된 공중 투하용 초대형 관통 폭탄을 말한다.



이란 정부 당국도 이스파한 내 공습 사실을 확인했다. 이란 반관영 파르스 통신도 주 정부 관계자를 이용해 이스파한의 일부 군사시설이 공습에 따른 타격을 입었다고 보도했다.

다만, 구체적인 피해 규모나 사상자 발생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란 중부 도시 이스파한은 핵농축 시설이 위치한 지역이다.
미군은 지난해 6월 12일 전쟁 당시에도 이스파한, 포르도, 나탄즈 등 이란 내 3개 핵시설을 벙커버스터로 정밀폭격한 바 있다.

one1@fnnews.com 정원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