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임윤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일 청와대에서 프라보워 수비안토 인도네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국방 및 방위산업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한다.
청와대에 따르면 전날 방한한 프라보워 대통령은 이날 이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연다. 양 정상은 지난해 10월 경주에서 열린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를 계기로 정상회담을 가진 지 약 5개월 만에 다시 만나게 된 셈이다.
두 대통령은 이날 공식 환영식과 정상회담, 양해각서(MOU) 체결, 국빈 오찬 등의 일정을 함께할 예정이다. 정상회담에선 양국 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한층 심화하는 방안을 협의할 예정이다.
특히 양국이 공동으로 추진 중인 한국형 초음속 전투기 KF-21 개발 사업을 비롯해 방산 협력 전반을 고도화하는 데 초점이 맞춰질 전망이다.
이 대통령은 회담에 앞서 진행된 인도네시아 측 서면 인터뷰에서 "한국과 인도네시아는 인도·태평양 지역이 세계 경제 성장을 견인할 수 있도록 역내 갈등을 완화하고 양자·다자 협력을 촉진하는 역할을 흔들림 없이 수행할 것"이라고 했다.
또 KF-21 공동개발 사업과 관련해서는 "양국 간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한 대표적인 방산 협력 사례이자 세계적인 모범"이라고 평가했다.
이 대통령은 이번 방한을 "향후 10년의 양국 관계를 디자인할 새로운 이정표"로 규정하며 "중장기 로드맵 발표를 통해 안보·방산은 물론 원전, 핵심광물 등 신성장 분야의 협력이 한층 고도화될 것"이라고 봤다.
이번 정상회담에서는 방산 협력뿐 아니라 공급망, 인프라, 에너지 등 경제 협력 전반에 대한 논의도 함께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인도네시아는 세계 4위 인구와 풍부한 부존자원을 보유한 아세안 최대 경제국이자 아세안 사무국이 위치한 역내 핵심 국가다. 양국은 협력을 통해 인도·태평양 지역 내 경제·안보 협력을 동시에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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