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종목▶
[파이낸셜뉴스] 상상인증권이 대한항공의 목표주가를 3만5000원에서 3만2000원으로 하향했다. 미국과 이란 전쟁에 따른 매크로 지표 변동을 반영해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한 영향이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서연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1일 "대한항공의 지난해 4·4분기 별도 기준 매출액은 10% 증가한 4조3412억원, 영업이익은 9% 증가한 3840억원으로 컨센서스에 부합할것으로 추정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3월 초 중동 전쟁 발발에 따라 항공유가는 200달러대, 원·달러 환율은 1500원대에 진입하는 등 급상승이 전개되고 있으며, 이는 올 1·4분기 및 향후 영업 비용에 부담을 가중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부문별로 보면, 국제선 매출액은 전년 대비 7% 증가한 2조4882억원으로 예상된다. 일본, 중국 등 단거리 노선 수요 강세는 여전히 지속 중이며, 2월 장기 설 연휴와 함께 장거리 노선 수요 역시 일부 회복한 것으로 파악됐다. 또 미·이란 전쟁으로 기존 중동 경유 수요가 아시아 지역으로 이동하면서 여객 수요에 기여했을 것으로 보인다.
화물 매출액은 전년 대비 4% 늘어난 1조913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이번 분기 상하이발 항공 화물 운임 지수는 전년 대비 반등세를 유지 중이다.
이 연구원은 "미·이란 전쟁에 따른 매크로 지표 변동을 반영해 실적 전망치 및 멀티플을 하향 조정하면서 목표주가를 내렸다"며 "항공유가 상승 비용 반영은 1개월 가량 래깅이 존재하기 때문에 올 1·4분기 실적에 크게 영향을 미치진 못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갈등 장기화 여부에 따라 2·4분기 및 향후 비용 부담 가중이 우려된다. 우려가 대부분 선반영 됐지만 매크로 안정화 여부에 따라 투자 시점을 고민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