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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인플루언서, 기내 '방구 장난'에 탑승 금지…법적 대응 위기

한승곤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4.01 08:41

수정 2026.04.01 08:41

콜롬비아 국적 항공사 아비앙카. 사진=위키피디아
콜롬비아 국적 항공사 아비앙카. 사진=위키피디아

[파이낸셜뉴스] 콜롬비아의 한 30대 인플루언서가 '방구 소리' 장난을 벌이다 항공기 탑승 금지 조치를 당하고 법적 대응에 직면했다.

30일(현지 시간) 콜롬비아원과 미러 등 외신에 따르면, 콜롬비아 국적 항공사 아비앙카는 지난 11일 1,200만 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콜롬비아 출신 인플루언서 예페르손 코시오(31)의 항공기 탑승을 금지했다.

보도 내용을 종합하면 당시 코시오는 콜롬비아 보고타발 스페인 마드리드행 항공기 내에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콘텐츠 제작을 목적으로 방구 소리와 악취를 유발하는 장치를 작동시켰다.

기내 승객들은 즉각 불쾌감을 토로했고 승무원이 개입해 코시오를 제지하는 상황이 벌어졌다. 당시 해당 항공편을 이용했던 한 여성 승객은 “깊은 모욕감을 느꼈다”고 호소했다.



이후 항공사 측은 이번 사안을 “소란스럽고 위험한 행동”으로 정의하고 코시오에 대해 귀국편 탑승 금지 처분을 내렸다.


아비앙카 측은 해당 사건이 비상 착륙이 불가능한 대서양 상공을 비행하던 중 발생했다고 설명하며, 밀폐된 기내 환경에서의 이 같은 행위가 타 승객들에게 직접적인 위험을 초래한다고 지적했다. 더불어 현재 법적 대응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항공사의 대응에 대해 코시오는 사실관계가 왜곡되었다고 반박하며, 당시 상황이 고스란히 담긴 영상을 공개해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