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카드, 국민은행 앱에서 현지 QR 결제 가능
3200만개 넘는 현지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어
이중환전, 해외결제수수료 부담 덜 수 있어
3200만개 넘는 현지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어
이중환전, 해외결제수수료 부담 덜 수 있어
1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금융결제원, 우리카드, KB국민은행은 국내 고객이 인도네시아 현지에서 QR코드를 스캔해 결제할 수 있는 지급서비스를 이날부터 개시했다. 서비스 제공사는 신한은행, 우리은행, 하나은행, 신한카드, KB국민카드, GLN, 트래블월넷 등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앞서 한은은 지난 2024년 7월 인도네시아 중앙은행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이후 양국 간 QR 기반 지급서비스 연계 사업을 추진해왔다. 지난 2월 5일엔 이창용 한은 총재가 페리 와르지요(Perry Warjiyo) 인도네시아 중앙은행 총재와 만나 연계 협력 지속에 합의하기도 했다.
이번에 그 최종 성과를 낸 건데, 고객은 평소 사용하던 금융 애플리케이션(해외결제 메뉴 등) 그대로 3200만개 넘는 표준 결제 시스템 큐리스(QRIS) 현지 가맹점에서 QR 결제를 할 수 있다.
발급사인 금융기관은 해당 QR 정보를 통해 고객정보 등을 확인하고 금결원에 인도네시아 가맹점 정보를 요청한다. 반대로 인도네시아 매입사는 금결원을 거쳐 가맹점 정보와 환율 정보 등을 발급사에 전달한다.
고객이 구매를 결정하면 발급사는 한국 고객 계좌에서 구매자금을 인출하고 구매정보를 인니 매입사로 보낸다. 양국 결제원이 거래내역을 정산해 결제은행에 통보하면 최종 현지통화로 결제된다. 특히 원화-달러, 달러-현지통화의 이중 환전을 거치는 일반적 해외 결제와 달리 해당 서비스는 하나은행이 제공하는 현지통화 직거래체제로 결제가 진행돼 수수료 부담을 덜 수 있다.
한은 관계자는 “인도네시아는 해외국가와 QR 기반 지급서비스 연계 시 자국이 지정한 대표스위치(지급결제 중계기관)를 통한 참여만 허용해 그동안 우리나라 고객의 현지 QR 기반 지급서비스가 불가능했다”며 “금결원이 대표스위치로 들어감으로써 이번 사업이 가능해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인도네시아 국민 역시 자국 금융앱으로 한국에서 서울페이 QR코드를 스캔해 결제할 수 있다. 향후 제로페이 QR코드로도 결제가 가능한 체계가 갖춰질 예정이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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