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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력 25% 줄였다"...LS일렉트릭, AI 공조로 데이터센터 효율 혁신

이동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4.01 09:18

수정 2026.04.01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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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기반 공조제어 상용화
수도권 DC 실증 완료
LS일렉트릭 근무자들이 인공지능(AI) 기반 데이터센터 공조관리 솔루션 상황실에서 모니터링하고 있다. LS일렉트릭 제공
LS일렉트릭 근무자들이 인공지능(AI) 기반 데이터센터 공조관리 솔루션 상황실에서 모니터링하고 있다. LS일렉트릭 제공

[파이낸셜뉴스] LS일렉트릭은 자회사 LS사우타와 함께 수도권 데이터센터를 대상으로 구축한 인공지능(AI) 기반 지능형 공조제어 시스템의 실증을 완료하고 상용화에 나선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시스템은 데이터센터 내부 서버 부하와 열 분포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공조 설비를 자동으로 최적 제어하는 것이 핵심이다. 데이터센터 구조와 설비 구성, 운영 패턴까지 반영해 냉각 효율을 극대화한다.

실증 결과 불필요한 팬과 냉수 사용량을 줄여 전체 소비 전력을 약 24.6% 절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4.2MW 규모 서버실 기준으로 연간 약 5000만원의 전기요금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

24시간 자동 운영이 가능해 인력 효율 개선에 따른 추가 비용 절감도 가능하다.

안정성 측면에서도 성과를 냈다. AI가 국부 과열(핫스팟)이나 냉방 불균형 등 이상 상황을 실시간 감지하고 풍량과 냉수 운전 조건을 자동 조정해 화재 등 사고 위험을 낮춘다.

최근 AI 확산으로 데이터센터 전력 소비와 발열량이 급증하면서 냉각 기술의 중요성은 더욱 커지고 있다. 특히 고성능 그래픽처리장치(GPU) 기반 AI 데이터센터는 기존 공조 방식으로는 안정적인 온도 유지에 한계가 있어 지능형 제어 기술 수요가 확대되는 추세다.

LS일렉트릭은 그동안 수배전 설비, 변압기, 에너지저장장치(ESS), 에너지관리시스템(EMS) 등 전력 인프라 분야에서 경쟁력을 확보해왔다.
이번 공조 기술을 통해 전력과 냉각을 아우르는 통합 솔루션 체계를 구축하게 됐다.

해당 기술은 LS일렉트릭의 데이터센터 운영 플랫폼 'Beyond X CUBE'에 탑재될 예정이며 LS사우타는 관련 특허 출원도 완료했다.


LS일렉트릭 관계자는 "AI 데이터센터 확대에 따라 전력 인프라뿐 아니라 냉각 시스템까지 통합 관리하는 솔루션 수요가 커지고 있다"며 "전력·냉각 통합 기술을 기반으로 데이터센터 인프라 사업을 적극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moving@fnnews.com 이동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