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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글로벌, 태백 하사미 풍력발전단지 첫 공급 시작

최가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4.01 10:53

수정 2026.04.01 10:53

국내 최초 풍력 민간 V.PPA 본격 개시
2024년 계약 체결 후 실제 공급 결실
양산·양양 풍력단지로 확대 추진
강원도 태백시 하사미 풍력발전단지 조감도. 코오롱글로벌 제공
강원도 태백시 하사미 풍력발전단지 조감도. 코오롱글로벌 제공
[파이낸셜뉴스] 코오롱글로벌이 국내 풍력발전 부문 최초의 민간 가상전력구매계약(V.PPA) 실거래를 시작하며 재생에너지 시장 선도에 나선다.

코오롱글로벌은 강원도 태백시 하사미 풍력발전단지가 민간 V.PPA 방식을 통한 본격적인 전력 거래를 개시한다고 1일 밝혔다.

V.PPA는 전력시장을 통해 재생에너지 전력을 거래하고 기업이 가격 차이를 정산하는 동시에 신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REC)를 이전받아 재생에너지 사용을 인정받는 간접 전력구매계약이다.

이를 통해 사용자 기업은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에너지 수급이 가능하다. 장기간 고정 단가 계약이 이뤄져 비용 절감 효과가 있으며, 신재생에너지 활성화를 통한 온실가스 감축 효과도 나타난다.



이번 전력 거래는 지난 2024년 코오롱글로벌이 공급사업자인 SK E&S, 수요처인 일진그룹(일진글로벌 등)과 체결한 국내 최초 풍력 분야 민간 V.PPA가 실제 공급으로 이어진 첫 번째 사례다.

본격 거래에 따라 코오롱글로벌은 하사미 풍력발전단지(17.6㎿)에서 생산한 재생에너지를 SK E&S를 통해 일진그룹에 매년 최대 34GWh 규모로 향후 20년간 공급하게 된다.

코오롱글로벌은 그동안 소규모 태양광 위주였던 국내 재생에너지 거래 시장이 대규모 풍력발전으로 확장됨에 따라, RE100 이행과 온실가스 감축을 추진하는 국내 수출 기업들에 안정적인 에너지 수급 대안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코오롱글로벌은 하사미 풍력발전 사업을 시작으로 양산 에덴밸리 풍력, 양양 풍력 3단계 등 현재 추진 중인 프로젝트에서도 민간 V.PPA 체결을 확대할 방침이다.

이는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요구받는 재생에너지 사용 조건을 충족시키는 동시에, 코오롱글로벌의 중장기 성장 동력인 '스테디 인컴(Steady Income)' 전략의 핵심 기반이 될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한편 코오롱글로벌은 현재 경주풍력 1·2단지(37.5㎿)와 태백 가덕산 1단지(43.2㎿), 2단지(21㎿) 등 1000㎿ 규모 전국 29개 풍력단지를 운영 중이거나 추진 중이다. 실시간 원격감시 시스템(SCADA)을 기반으로 한 체계적인 안전관리 시스템을 통해 설비 안정성과 운영 신뢰도도 확보하고 있다.


코오롱글로벌은 2030년까지 배당이익 500억원을 목표로 풍력단지 프로젝트를 안정적이고 지속 가능한 사업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going@fnnews.com 최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