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하이브가 글로벌 플랫폼·미디어 분야 핵심 인사를 이사회에 합류시키며 해외 사업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북미·라틴 시장을 총괄하는 아이작 리와 디즈니 출신 전략가 케빈 메이어를 각각 사내이사와 기타비상무이사로 선임하며, 글로벌 의사결정 체계와 플랫폼 전략 고도화에 속도를 낸다는 구상이다.
아이작 리 하이브아메리카 의장, 하이브 사내이사로
1일 하이브에 따르면 이날 정기 주주총회를 통해 아이작 리 하이브아메리카 의장 겸 대표이사를 사내이사로, 케빈 메이어( 전 월트디즈니컴퍼니 선임 부사장을 기타비상무이사로 각각 선임했다.
아이작 리 사내이사는 현재 하이브아메리카의 의장 겸 대표이사로서 미국 및 라틴 아메리카 비즈니스 전반을 총괄하고 있다.
하이브 측은 "이번 사내이사 선임은 본사와 해외 거점 간의 의사결정 체계를 일원화해, 북미 및 라틴 시장에서의 사업 실행력을 극대화하기 위함"이라고 전했다.
하이브는 앞서 미국을 주무대로 활동하는 걸그룹 캣츠아이를 성공적으로 데뷔시켰으며, 캣츠아이 자매그룹 데뷔도 앞뒀다. 일본 OTT 플랫폼 아베마에서 방송된 하이브-게펜레코드의 오디션 프로그램 ‘월드 스카우트: 더 파이널 피스(World Scout: The Final Piece)’ 6화에서는 1만4000여 명의 지원자 가운데 최종 후보 4인이 추려졌다. 이들은 미국 LA에 있는 하이브-게펜레코드의 트레이닝 캠프에 입성한다.
케빈 메이어, 글로벌 미디어업계 전략통
케빈 메이어 기타비상무이사는 글로벌 미디어 업계의 ‘전략통’으로 꼽힌다. 월트디즈니컴퍼니에서 선임 부사장 및 최고전략책임자(CSO)를 역임하며 디즈니 플러스 론칭을 주도했으며, 틱톡 CEO와 캔들미디어 공동 창립을 통해 플랫폼 및 콘텐츠 투자 분야에서 독보적인 네트워크를 쌓아왔다.
케빈 메이어는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하이브의 글로벌 플랫폼 비즈니스 역량을 고도화하고, 투자 및 전략적 제휴 과정에서 전문적인 통찰력을 제공할 예정이다.
하이브는 아티스트 IP를 활용한 콘서트 영화나 다큐멘터리, 예능 등 다양한 영상 콘텐츠를 글로벌 OTT에 제공하고 있으며, 자체 플랫폼에서도 유통시키고 있다. 위버스는 콘텐츠·소통·쇼핑을 통합한 글로벌 팬덤 기반 플랫폼으로, 하이브의 주요 매출원 중 하나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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