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출판

[새책] 그렇게 일을 배웠고, 그렇게 일을 마쳤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4.01 10:43

수정 2026.04.01 10:43

그렇게 일을 배웠고, 그렇게 일을 마쳤다 / 박만수 / 좋은습관연구소
그렇게 일을 배웠고, 그렇게 일을 마쳤다 / 박만수 / 좋은습관연구소


[파이낸셜뉴스] 삼성·LG·현대를 거치며 쌓아온 한 임원의 일과 삶의 기준을 담은 책이 출간됐다.

신간 '그렇게 일을 배웠고, 그렇게 일을 마쳤다'는 대기업에서 오랜 기간 근무한 뒤 퇴직한 임원이 자신의 커리어 전반을 돌아보며 정리한 '일의 태도'와 '판단의 기준'을 담은 기록이다. 화려한 이력이나 성공 공식 대신, 조직 안에서 어떤 방식으로 일해왔는지에 초점을 맞춘 것이 특징이다.

저자는 성과를 나열하기보다 업무 과정에서의 판단과 선택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풀어낸다. 보고서를 작성하던 밤, 회의실에서 의사결정을 정리하던 순간, 후배에게 건넬 말을 고민하던 장면 등을 담담한 문장으로 그려냈다.



책은 '어디에서 일했는가'보다 '어떻게 일했는가'가 개인의 커리어와 평판을 결정짓는다는 메시지를 강조한다. 일을 받을 때 목적을 먼저 묻는 태도, 지시의 의도를 해석하려는 습관, 성과보다 판단의 근거를 남기려는 선택 등이 주요 기준으로 제시된다.

특히 커리어 전환 과정에서 스스로 기회를 만들어야 한다는 점도 짚는다. 저자는 "아무도 기회를 주지 않는다면, 내가 나에게 기회를 주어야 한다"고 강조하며 변화 앞에서의 주체적인 판단과 책임을 중요하게 다룬다.

이 책은 현재 조직에 몸담고 있는 40~50대 직장인과 커리어 전환을 고민하는 독자들에게 공감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저자는 "회사를 떠난 뒤에도 남는 것은 직함이 아니라, 어떻게 일해왔는가에 대한 기억과 평판"이라고 말한다.

또 "회사에서 행복하지 않다면 새로운 기회를 찾아야 한다"며 일과 삶의 균형에 대한 메시지도 함께 전한다.

추천사를 쓴 신수정 임팩트리더스아카데미 대표는 이 책이 일의 본질과 태도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만드는 기록이라고 평가했다.

저자 박만수는 대원외국어고를 졸업하고 미국 보스턴 칼리지와 뉴욕대학교에서 컴퓨터사이언스를 전공했다. 삼성전기, LG전자, 현대글로비스 등 국내 주요 기업에서 연구원과 임원을 거치며 다양한 사업과 조직을 경험했다.
LG전자 재직 시에는 MIT 슬론 경영대학원에서 MBA 과정을 마쳤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