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사회

마침내 D-1…달 유인 우주선 '아르테미스 2호' 발사

홍채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4.01 16:15

수정 2026.04.01 16:13

NASA, 기술 점검 완료
아르테미스 2호 프로젝트를 위한 우주발사시스템(SLS)과 오리온 우주선이 설치된 미국 플로리다 미 항공우주국(NASA) 케네디 우주센터 발사대 39B 위에 보름달이 떠있다.뉴시스
아르테미스 2호 프로젝트를 위한 우주발사시스템(SLS)과 오리온 우주선이 설치된 미국 플로리다 미 항공우주국(NASA) 케네디 우주센터 발사대 39B 위에 보름달이 떠있다.뉴시스
[파이낸셜뉴스] 하루 뒤, 반세기 만에 사람을 태운 우주선 '아르테미스 2호'가 달을 향해 떠난다. 아르테미스 2호를 발사하는 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기술적인 준비를 마쳤으며, 마지막 변수인 날씨를 주시하고 있다.

31일(현지시간) NASA는 "미국 플로리다주 케네디우주센터에서 1일 오후 6시 24분(한국시간 2일 오전 7시 24분) 발사될 아르테미스 2호에 대한 기술 점검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아르테미스 2호는 거대 로켓 '우주발사시스템(SLS)' 위에 우주비행사가 머무는 '오리온 우주선'이 얹힌 형태로 구성된다. NASA는 "지상을 떠날 때 추진력을 뿜는 SLS 엔진에 대한 점검을 끝냈으며, 각종 센서의 정상 작동 여부를 재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NASA는 "오리온 우주선에 달린 기기를 운영하기 위한 배터리 충전도 완료했다"며 "비행 중 생명유지장치와 통신 시스템, 항공 전자기기 등에 안정적으로 전력이 공급될 것"이라고 했다. 이에 더해, 우주선 내 기압이 떨어지는 비상 상황에서 우주비행사를 지킬 가압복에 대한 성능 시험도 끝난 것으로 전해졌다.

아르테미스 2호 주요 임무.연합뉴스
아르테미스 2호 주요 임무.연합뉴스
아르테미스 2호 발사는 인류에게 의미가 크다. 1972년 아폴로 17호 이후 54년 만에 달로 향하는 유인 우주선이기 때문이다.

아폴로 계획 이후 인류의 유인 우주 활동은 지구 궤도에 국한됐었다. 소련과의 달 착륙 경쟁 종료와 막대한 비용 때문에 달에는 더 이상 가지 않게 된 것이다. 그러다 최근 달이 '자원의 보고'라는 점이 주목 받으며 상황이 달라졌다.

NASA는 이날 밤부터 아르테미스 2호가 서 있는 발사대 주변에서 필수 인원을 제외한 모든 인력을 철수시킬 예정이다. 연료 주입 시 생길 수 있는 위험 상황에 대비한 사전 조치다.

발사 3시간 전에는 우주비행사들이 발사대로 이동해 오리온 우주선에 탑승한다. 최종 발사 카운트다운까지 예정대로 진행되면 아르테미스 2호는 우주비행사 4명을 태우고 지상을 이륙한다.

아르테미스 2호 발사를 결정할 마지막 변수는 날씨다. 이날 NASA는 "기상 조건이 우호적일 확률이 80%"라고 밝혔다.
NASA는 우주군과 함께 날씨를 발사 직전까지 계속 살필 예정이다. 로켓 동체를 휘청거리게 만들 강풍과 번개를 유발하는 적운 형성 여부를 집중적으로 감시할 계획이다.


NASA는 2028년 사람 2명을 월면에 착륙시키고, 궁극적으로는 2030년대에 유인 달 상주기지를 건설할 방침이다.

whywani@fnnews.com 홍채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