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인니 "공무원 매주 금요일마다 재택근무"..민간 적용 땐 5조원 이상 연료비용 절감

아울리아 마울리다 함다니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4.01 16:03

수정 2026.04.01 16:03


인도네시아 각료들이 31일 서울에서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열린 기자회견에서 정부 정책을 설명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인도네시아 각료들이 31일 서울에서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열린 기자회견에서 정부 정책을 설명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자카르타(인도네시아】인도네시아 정부가 1일부터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공무원을 대상으로 매주 금요일마다 재택근무(WFH) 제도를 공식 시행한다. 중동 전쟁이 길어지면서 에너지 수급이 어려워진 데 따른 조치다.

1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아일랑가 하르타르토 경제조정장관은 지난 31일 서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재택근무 정책은 중앙 및 지방 정부 기관을 대상으로 주 1일, 매주 금요일 시행되며 2개월 후 효과를 평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또 대상 공무원뿐 아니라 민간 부문에도 업종별 특성과 필요에 맞춰 재택근무를 권고하기로 했다. 다만 의료·치안·환경미화 등 공공서비스와 산업·에너지·상업·교통·물류·금융 등 전략 부문은 적용 대상에서 제외된다.



교육 분야에서는 초·중등 교육 과정이 주 5일 정상 대면수업으로 운영되며, 체육 및 비교과 활동에도 별도 제한을 두지 않기로 했다. 반면 대학은 4학기 이상을 중심으로 관계 부처의 별도 지침에 따라 운영될 예정이다.

정부는 이동 효율화 차원에서 관용차 사용을 최대 50%까지 줄이고, 국내 출장은 50%, 해외 출장은 70% 감축하기로 했다. 지방정부의 경우 차량 없는 날 운영 일수와 시간, 적용 구간 확대도 검토 중이다.


아일랑가 장관은 “이번 정책을 통해 국가예산 기준 연료비 보전액 약 6조2000억 루피아(약 5270억 원), 국민 전체 기준 약 59조 루피아(약 5조 150억 원)의 연료 소비 절감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aulia9195@fnnews.com 아울리아 마울리다 함다니 통신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