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김관영 ‘돈봉투’ 감찰·수사..전북지사 경선판 흔들려

김윤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4.01 13:58

수정 2026.04.01 14:09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가 1일 전북 전주시 전북특별자치도청에서 취재진의 돈 봉투 살포 의혹 관련 질의에 답변을 하기위해 도지사실을 나서고 있다. 뉴스1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가 1일 전북 전주시 전북특별자치도청에서 취재진의 돈 봉투 살포 의혹 관련 질의에 답변을 하기위해 도지사실을 나서고 있다. 뉴스1

[파이낸셜뉴스] 김관영 전북도지사가 지역 청년 등에 현금을 지급했다는 의혹에 더불어민주당 윤리감찰단 긴급감찰과 전북경찰 수사가 진행되고 있다. 이에 김 지사와 이원택 의원 양파전 양상이던 민주당 전북지사 후보 경선 판세가 흔들리고 있다.

1일 민주당과 경찰 등에 따르면, 김 지사는 지역 청년들에게 대리기사비 명목으로 현금 68만원을 지급한 건을 비롯해 여러 건의 이른바 ‘돈봉투’ 의혹이 제기됐다. 정청래 대표는 긴급감찰을 지시했고, 전북경찰도 고발장을 접수해 수사에 착수했다.

김 지사는 즉각 해명에 나섰다.

그는 이날 도청 기자회견에서 지난해 11월 지역 청년들에게 68만원을 건넸다가 다음 날 회수했다고 밝히며 “법적으로 문제가 없는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당내에서는 김 지사 의혹이 형사재판까지 넘어가면, 당선되더라도 재보궐 선거가 발생하는 것까지 우려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CCTV(폐쇄회로 텔레비전) 영상이 언론을 통해 공개된 상황이라서다.

김 지사가 결국 경선에 계속 참여할 수 없는 상황까지 다다르면, 그에 맞서던 이원택 의원과 불출마를 고민하던 안호영 의원 양파전으로 양상이 달라질 전망이다.

앞서 지난달 31일 국회 본회의에서 안 의원의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장 사임의 건이 다뤄지지 않으면서 사실상 경선 하차 수순으로 읽혔다. 또 이날 김 지사와 정책연대 발표를 예정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유력후보인 김 지사가 선거에 나서지 못할 여지가 생기면서 안 의원이 다시 경선에 나서는 것을 고민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된 것이다.

uknow@fnnews.com 김윤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