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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국제정원박람회 한달 앞...정원 1만평 조성

이창훈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4.01 14:39

수정 2026.04.01 14:02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해 11월 3일 서울시청에서 '2026년 서울국제정원박람회 기자설명회'에 참석해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뉴시스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해 11월 3일 서울시청에서 '2026년 서울국제정원박람회 기자설명회'에 참석해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오는 5월 1일 서울숲과 주변 일대 1만평이 도심 속 정원으로 꾸며진다. 한달여 앞으로 다가온 '2026 서울국제정원박람회'는 역대 최장 기간(180일), 최대 규모(71만㎡)로 개최된다. 기업, 기관, 지자체 등이 참여해 총 50개소의 기부정원을 조성할 예정이다.

1일 서울시에 따르면 올해 서울국제정원박람회 규모는 지난 2024년 9개소, 2025년 30개소에 비해 정원수를 대폭 늘려 기부정원 총면적만 약 3만3000㎡에 달할 예정이다.

올해 박람회는 '서울 그린 컬처'를 주제로 열린다.

수인분당선 서울숲역을 통해 공원에 들어서면 한국마사회가 '마중정원'을 조성했다. 서울숲이 1980년대 말까지 경마장으로 사용되었던 역사적 배경을 담아 군마상 주변을 새단장했다.

입구의 넓은 잔디광장 주변은 국내 대표 건설사들이 맡았다. 대우건설, GS건설, HDC현대산업개발, 계룡건설, 호반건설과 SH공사가 참여하는 기부정원은 풍성한 꽃과 감각적인 휴게시설을 갖춘다.

서울숲의 명소인 호숫가 주변에도 다채로운 기업 및 기관 정원이 조성된다. 공모 작가 정원 2개소를 포함해 삼표산업, 무신사, 영풍문고, 카카오, 롯데월드, 농심, 클리오 등 K-컬처를 선도하는 기업들과 울산시, 경기도 등 지자체 정원,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 국가유산청 등 기관정원이 함께 들어선다.

과거 경마장 경주로를 재활용한 순환산책로에는 글로벌 브랜드와 금융권의 참여가 이어진다. 메르세데스벤츠, 천일에너지, AIA생명, 디올, KB증권, 아시아산림협력기구, 신한카드, 신한금융투자, 신세계라이브쇼핑, GS칼텍스, KB국민은행, 포켓몬, 한국수출입은행, 포르쉐코리아, 한국다우, 유한킴벌리, 현대글로비스, 현대위아 등 각 기업의 개성이 담긴 정원들이 들어선다.

현재 50개 기부정원은 4월 말 완공을 목표로 조성 중이다. 시는 막바지 단장을 거쳐 오는 5월 1일 서울국제정원박람회 개막과 함께 시민들에게 '그랜드 오픈'을 알릴 계획이다.


김영환 서울시 정원도시국장은 "50개 기업, 기관이 서울숲에 조성하는 1만 평의 기부정원은 2026 서울국제정원박람회의 품격을 높이는 중요한 지표"라며 "민간의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세계와 어깨를 겨루는 서울국제정원박람회로 나아가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chlee1@fnnews.com 이창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