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코스피가 종전 기대감 속 기관 '사자'에 힘입어 8%대 급등하고 있다.
1일 오후 2시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404.02p(8.00%) 오른 5456.48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277.58p(5.49%) 오른 5330.04에 거래를 시작한 뒤, 상승폭을 키우고 있다.
개장 직후에는 유가증권시장에 프로그램매매 매수호가 일시효력정지(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되기도 했다.
개인이 3조401억원은 순매도했지만, 기관이 2조6652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시가총액 1·2위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10%대 급등세를 나타내고 있다. 삼성전자는 12.56%, SK하이닉스는 10.04% 상승 중이다.
이 외에도 현대차(9.60%), LG에너지솔루션(2.79%), 삼성바이오로직스(4.59%), 한화에어로스페이스(6.73%), SK스퀘어(7.40%), 두산에너빌리티(8.06%), 기아(7.37%) 등도 강세다.
오락·문화, 종이·목재를 제외한 대부분 업종이 오르고 있다. 특히 건설과 전기·전자가 10%대 급등 중이며, 제조, 금속, 증권, 기계·장비 등도 7~9%대 큰 폭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과 이란의 전쟁 종식에 대한 기대감에 투자 심리가 회복된 것으로 풀이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과의 종전 협상이 잘되고 있다고 거듭 밝혔고,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도 추가 공격이 없을 경우 종전할 준비가 돼 있다고 전했다.
강대승 SK증권 연구원은 "전쟁이 단기전에 그칠 경우, 위험자산 선호 심리 회복과 함께 인공지능(AI) 인프라 중심 성장 내러티브가 재차 부각될 가능성이 높다"며 "이 과정에서 관련 산업 비중이 높은 한국 주식시장의 반등 탄력 역시 상대적으로 클 것"이라고 관측했다.
한편 같은 시각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62.26p(5.92%) 오른 1114.65에 거래되고 있다.
jisseo@fnnews.com 서민지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