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사회

이스라엘, 프랑스산 무기 더 이상 구매 않기로

윤재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4.01 14:48

수정 2026.04.01 14:48

지난달 17일(현지시간) 프랑스 공군 소속 라파엘 전투기가 프랑스 상공에서 열린 '포커' 연습에서 A330 MRTT 페닉스로부터 공중 급유를 받는 훈련을 하고 있다.AFP연합뉴스
지난달 17일(현지시간) 프랑스 공군 소속 라파엘 전투기가 프랑스 상공에서 열린 '포커' 연습에서 A330 MRTT 페닉스로부터 공중 급유를 받는 훈련을 하고 있다.AFP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이스라엘 국방부가 프랑스로부터의 모든 무기 조달을 중단하기로 결정하며, 외교적 마찰을 빚고 있는 국가들에 대한 군사적 의존도를 낮추기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지난달 31일(현지시간) 타임스오브이스라엘(TOI)는 이스라엘 국방부 사무총장인 아미르 바람 소장이 이스라엘에 적대적인 외교적 태도를 보이는 국가들로부터 무기 의존도를 탈피하려는 광범위한 계획의 일환으로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보도했다.

이스라엘 국방부의 이번 조치는 가자지구 내 하마스와의 전쟁 이후 불거진 외교적 갈등이 직접적인 원인이 된 것으로 분석된다. 이스라엘 채널12 방송은 이스라엘 카츠 이스라엘 국방장관과 바람 사무총장이 국내 방위 산업 생산 능력을 대폭 확장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보도했다.

국방부는 기존의 무기 조달 창구를 이스라엘 국내 산업체로 전환하거나, 이스라엘에 우호적인 다른 국가의 공급업체로 변경하는 작업에 착수한 상태다.


올해 초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무기나 탄약이 바닥나지 않도록" 이스라엘이 최대한 외국 원조에 의존하지 않는 것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2023년 가자전쟁 발발 이후 여러 국가가 인도주의적 우려와 민간인 인명 피해를 이유로 이스라엘에 대한 부분적 또는 전면적 무기 금수 조치를 시행하며 압박해왔다.


프랑스는 가자전쟁 시작 이후 자국에서 열리는 군수 박람회에 이스라엘 관계자들의 참석을 불허했으며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은 지난 2024년 10월부터 대이스라엘 무기 금수령을 내린후 가자지구 작전에 사용될 수 있는 특정 무기의 판매를 금지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