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전남도, 중동 정세 대응 500억원 규모 긴급 민생경제 대책 추진

황태종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4.01 14:57

수정 2026.04.01 15:09

취약계층·농어민·소상공인·중소기업·수출기업 등 맞춤 지원
전남도가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간 중동 전쟁으로 인한 비상 경제 위기에 대응해 500억원 규모의 긴급 민생경제 대책을 추진한다. 황기연 전남도지사 권한대행(오른쪽 두번째)이 1일 '중동 상황 비상 대책 TF 회의'를 주재하고 있는 모습. 전남도 제공
전남도가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간 중동 전쟁으로 인한 비상 경제 위기에 대응해 500억원 규모의 긴급 민생경제 대책을 추진한다. 황기연 전남도지사 권한대행(오른쪽 두번째)이 1일 '중동 상황 비상 대책 TF 회의'를 주재하고 있는 모습. 전남도 제공

【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가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간 중동 전쟁으로 인한 비상 경제 위기에 대응해 500억원 규모의 긴급 민생경제대책을 추진한다.

앞서 전남도는 지난 3월 초 구성한 '전남도 비상 경제 대책 TF'를 22개 시·군까지 확대해 비상 경제 상황에 유기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전남도는 먼저,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예비비를 투입해 △기초생활수급자 가구 난방비 지원(45억원) △등유·가스 사용 농어촌 공중목욕장 유류비 지원(2억4000만원) 등을 추진한다. 농어민의 경우 농식품 제조기업 포장재 구입비(1억4000만원)를 긴급 지원하고, 벼 재배농가 경영안정 대책비(114억원)와 농어민공익수당(1561억원)을 4월에 지급한다.

또 여성농어업인 행복바우처(215억원), 연근해어선 친환경 에너지 절감 장비 보급(40억원), 10t 미만 어선 노동력 절감 장비 지원(6억7000만원)은 상반기에 집행하고, 천원여객선 운임비와 생활필수품 해상운송비(276억원) 등도 신속 집행한다.

농어업용 면세유 인상액의 50% 지원(415억원)은 정부 추경 반영을 위해 총력 대응할 계획이다.

소상공인에게는 △3000만원 한도 '특별 보증'으로 유동성 공급(30억원 규모)을 늘리고 △예비비로 지역사랑상품권 추가 할인(30억원)에도 나선다. 중소기업과 수출기업에는 △중동 관련 중소기업 '긴급경영안전자금' 융자 지원(100억원 규모) △관광진흥기금 융자 확대(50억원→60억원) △여행사 체류형 상품 개발비 지원(6억원), 수출 중소기업 수출 1만달러당 100만원 지원(4억원) △중동 수출기업 긴급 물류비 지원(3억6000만원) △수출 보험료 지원(1억5000만원) 등을 추진한다.

지역 주력 산업 고용안정을 위해 △석유화학 산업 근로자 복지비·구직활동수당·신규 채용 장려금 등(총 122억원) △철강 산업 근로자 건강복지비·채용 장려금·교육훈련수당 등(총 81억원) △조선해양 산업 근로자 희망공제·숙련재직자 장려금·스마트 안전장비·기숙사 임차비 등(총 61억원)도 지원한다.

도민 현장 애로 해소를 위해 석유류 신고센터와 수출기업 피해 신고센터를 운영하고, 지방세 납부기한 연장·징수 유예 등 세제 지원도 추진한다. 청사 에너지 절약과 홍보 등 다각적으로 대응하는 한편 농어업·소상공인·취약계층 관련 현안 사업의 정부 추경 반영에도 힘쓸 계획이다.


황기연 전남도지사 권한대행은 "취약계층·농어민·소상공인, 중소기업·수출기업 등 분야별 민생시책에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라며 "국내외 동향을 예의주시하면서 추가 민생시책을 지속해서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