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노이(베트남)=부 튀 띠엔 통신원】신한은행 베트남 법인이 2025년 조달 비용 증가에 따른 부담과 금리 경쟁 속에서도 자산과 대출 규모를 꾸준히 확대하며 안정적인 성장 기반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신한은행 베트남은 지난달 31일 2025년 재무제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25년 말 기준 총자산은 약 237조 동(13조5564억원)으로 전년 대비 22% 이상 증가했다. 이는 대출 포트폴리오 확장과 자금 조달 규모 확대에 따른 결과다. 자기자본 역시 38조6400억 동(2조2102억원)으로 늘어나며 안정적인 자본 기반을 유지했다.
다만 수익성은 다소 둔화됐다. 2025년 세전이익은 5조4117억 동(3095억원)으로 전년 대비 소폭 감소했다. 그럼에도 순이자마진(NIM)은 3.79%를 유지하며 업계 내 비교적 양호한 수준을 보였다.
세부적으로는 순이자이익이 7조9600억 동(4553억원)으로 감소했고, 수수료 수익도 2980억 동(170억원)으로 줄었다. 반면 비이자이익은 개선됐다. 외환 부문 수익은 4% 증가한 8034억 동(459억원), 투자증권 수익은 전년 대비 63배 급증한 2900억 동(165억원)을 기록했다. 기타 활동 수익 또한 1090억 동(62억원)으로 4.1% 증가하며 수익 구조가 한층 다변화됐다.
신용 리스크 비용은 6676억 동(381억원)으로 11.1% 감소했으며, 영업비용은 3조3820억 동(1934억원)으로 7.5% 증가했다.
신한은행 베트남 관계자는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우대 금리 프로그램 시행이 이익 감소의 주요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금리 경쟁에 따른 조달 비용 상승, 디지털 전환 투자 확대, 달러-동(USD/VND) 환율 변동성 등이 전반적인 수익성에 영향을 미쳤다"고 덧붙였다.
건전성 지표는 안정적으로 유지됐다. 자본적정성비율(CAR)은 20.53%로 규제 기준을 크게 상회했고, 예대율(LDR)은 78.93%를 기록했다. 부실채권비율(NPL)도 0.48%로 낮은 수준을 유지해 자산 건전성이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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