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시황·전망

종전 기대감에 증시 급반등…코스피 8%·코스닥 6% 상승[fn마감시황]

서민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4.01 16:01

수정 2026.04.01 16:01

코스피가 급등한 1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종가가 표시돼있다. 사진=연합뉴스
코스피가 급등한 1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종가가 표시돼있다. 사진=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나흘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던 코스피가 종전 기대감에 하루 만에 급반등하며 낙폭 상당 부분을 만회했다.

1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426.24p(8.44%) 오른 5478.70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277.58p(5.49%) 오른 5330.04에 거래를 시작한 뒤, 상승폭을 키워나갔다. 개장 직후에는 프로그램매매 매수호가 효력정지(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됐고, 장 한때 5500선을 터치하기도 했다.

미국과 이란의 전쟁 종식에 대한 기대감에 투자 심리가 회복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과의 종전 협상이 잘되고 있다고 거듭 밝혔고,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도 추가 공격이 없을 경우 종전할 준비가 돼 있다고 전했다.

기관의 매수세가 거셌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3조7627억원, 6261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지만, 기관이 4조268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줄줄이 강세를 보였다. 삼성전자(13.40%), SK하이닉스(10.66%), 현대차(9.54%), LG에너지솔루션(3.17%), 삼성바이오로직스(4.52%), 한화에어로스페이스(6.73%), SK스퀘어(7.40%), 두산에너빌리티(8.50%), 기아(6.96%) 등이 큰 폭 상승했다.

업종별로는 건설, 전기·전자, 제조, 금속, 기계·장비, 증권, 운송장비·부품, 의료·정밀기기, 금융, 보험 등이 급등세를 보였다.

강진혁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과 이란의 출구 전략 모색 메시지가 동시에 나오며 위험선호 심리가 회복됐다"며 "다만 국지적으로 공격 소식이 이어지고 있는 만큼 경계감은 유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63.79p(6.06%) 상승한 1116.18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도 급등하며 장중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jisseo@fnnews.com 서민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