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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원가 부담에 작년 모델 가격 올렸다…'폴드8'도 인상 수순 [1일IT템]

장민권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4.02 07:00

수정 2026.04.02 07:00

지난해 7월 23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더현대 서울에 마련된 갤럭시 스튜디오에서 한 시민이 진열된 갤럭시Z폴드7을 살펴보고 있다. 뉴스1
지난해 7월 23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더현대 서울에 마련된 갤럭시 스튜디오에서 한 시민이 진열된 갤럭시Z폴드7을 살펴보고 있다. 뉴스1

[파이낸셜뉴스] 삼성전자가 갤럭시Z폴드7·Z플립7·갤럭시S25 엣지 등 지난해 출시한 일부 스마트폰 제품의 가격을 전격 인상했다. 메모리 가격 등과 원달러 환율 상승세 등 원가 부담 압박이 커진 영향으로 분석된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갤럭시 S25 엣지 512기가바이트(GB) 모델 출고가를 종전 163만9000원에서 174만9000원으로 11만원 인상했다.

갤럭시Z폴드7은 512GB 모델 기준 253만 7700원에서 263만 2300원, 1테라바이트(TB) 모델 293만 3700원에서 312만 7300원으로 각각 9만4600원, 19만3600원 올랐다.

갤럭시Z플립7은 512GB 모델 164만 3400원에서 173만 8000원으로 9만4600원 인상됐다.



시장조사기관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올해 1·4분기 컨벤셔널 D램 가격은 전 분기 대비 93~98% 가량 상승했고, 낸드플래시 가격도 같은 기간 85~90% 오른 것으로 분석됐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핵심 부품 가격이 지속적으로 상승해서 불가피하게 일부 제품 가격을 인상했다”며 “지난 수년간 환율상승 등 악조건 속에서도 고객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국내 가격은 동결 기조를 유지해왔으나, 국제정세 변화로 환율과 메모리 반도체 등 핵심 부품 가격이 동반 상승하면서 가격 인상이 불가피해졌다”고 전했다.

삼성전자가 출시 시기가 지난 스마트폰 가격을 올릴 정도로 원가 부담 요인이 가중되면서 올 7월 공개될 갤럭시Z폴드 8·Z플립 8의 가격 인상도 불가피할 전망이다.
지난해 삼성전자의 AP 매입 비용은 13조 8272억원으로, 전년(10조 9326억원) 대비 26.5%나 증가했다.

갤럭시Z폴드 7 256GB 모델 기준 국내 출고가는 237만원 9300원이지만, 차기작은 300만원에 육박할 가능성이 점쳐진다.


지난 2월 삼성전자가 출시한 '갤럭시S26' 시리즈 출고가도 전작보다 10만~30만원 가량 올랐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