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부산 중소 조선, 함정MRO 글로벌 경쟁력 강화

권병석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4.01 18:41

수정 2026.04.01 18:41

정부사업 선정돼 국비 250억 확보
HJ중공업 영도조선소 전경 HJ중공업 제공
HJ중공업 영도조선소 전경 HJ중공업 제공

부산시는 산업통상부의 중소조선 함정 유지·보수·정비(MRO) 글로벌 경쟁력 강화지원' 공모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1일 밝혔다.

MRO는 함정의 수명주기 동안 성능 유지와 수명 연장을 위해 수행하는 정비·수리·개량 활동을 말한다.

시는 이번 공모 선정으로 국비 250억원을 확보해 올해부터 5년간 지역 중소 조선사와 기자재 업체의 MRO 사업 역량을 높이는 사업을 추진한다. 사업은 부산에 소재한 중소조선연구원이 주관하고 부산테크노파크, 경남테크노파크, 울산테크노파크, 한국조선해양기자재공업협동조합 등이 공동 참여한다.

글로벌 MRO 시장 진출을 통해 국내 중소 조선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글로벌 방산 공급망 참여 기반을 강화하는 것이 목표다.



기업의 사전 수요조사 결과를 토대로 MRO 산업 전환을 위한 기업지원과 전문 인력 양성을 중점적으로 추진한다.

지역 중소조선업계가 필요로 하는 현장 수요를 반영해 MRO 전용 야드 시설 임차, 미국 함정 정비 자격 인증(MSRA·ABR) 획득 지원, 한·미 공급망 공동 협력 기술 지원 등 기업들이 시장에 안착할 수 있도록 패키지형 지원을 제공한다.
또 업계의 고질적인 인력난 해소를 위해 현장에 즉시 투입 가능한 실무형 전문인력 2000명을 양성하고, 교육 수료자에게는 훈련 수당과 채용 장려금을 지원한다.

시는 이번 사업 추진으로 조선산업 생태계가 확충되면 생산 유발 1099억원, 부가가치 유발 327억원, 고용 유발 321명 등 경제적 파급효과가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공모 사업 선정은 부산의 중소 조선사와 조선 기자재업체에 활력을 불어넣어 줄 모멘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권병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