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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이란, 방금 美에 휴전 요청...호르무즈 열리면 검토"

문영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4.01 22:27

수정 2026.04.01 22:54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일(현지 시간) 이란이 미국에 휴전을 요청했다고 주장하며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 사진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31일(현지 시간) 백악관 집무실에서 행정명령 서명식을 진행한 뒤 취재진에 발언하는 모습. 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일(현지 시간) 이란이 미국에 휴전을 요청했다고 주장하며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 사진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31일(현지 시간) 백악관 집무실에서 행정명령 서명식을 진행한 뒤 취재진에 발언하는 모습. AP뉴시스

[파이낸셜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이 미국에 휴전을 요청했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일(현지 시간) 자신의 SNS 트루스소셜에 “이란의 ‘새 정권 대통령’은 이전 대통령들보다 훨씬 덜 급진적이고 훨씬 더 지능적인데, 방금 미국에 휴전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호르무즈 해협이 완전히 개방되고 자유로워지고 안전해진 이후 이를 고려할 것”이라며 “그때까지 우리는 이란을 완전히 파괴하거나 그들이 말하는 대로 석기 시대로 되돌려 놓을 정도로 폭격할 것”이라고 전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이 언급한 ‘이란 새 대통령’이 마수드 페제시키안 현 대통령을 지칭하는지는 명확하지 않다.

이번 발언은 트럼프 대통령이 현지시간으로 1일 오후 9시(한국시간 2일 오전 10시) 예정된 대국민 연설을 앞두고 나온 것이다.



앞서 백악관은 지난 31일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 관련 중요한 최신 정보를 전달하기 위해 대국민 연설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2~3주 이내에 “이란을 떠날 수 있다”며 작전 종료 가능성을 밝힌 바 있다.
그는 이란의 핵 무력화와 정권 교체가 달성됐다고 주장했는데, 앞서 백악관은 ‘최고 사령관’인 트럼프가 군사 목표가 달성됐다고 판단되면 이란의 명시적 항복 선언 여부 등과 관계없이 작전을 종료할 수 있다고 했다.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도 같은 날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격이 재발되지 않을 것이란 확실한 보장이 마련된다면 전쟁을 끝낼 의지가 있다”고 밝혔다.
앞서 이란은 5가지의 종전 조건을 내세웠으나 전쟁 재발 방지라는 1가지 조건만 필수 조건으로 앞세운 것이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