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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년만에 인간이 달로 향했다'...아르테미스II 발사 [과학 유튜브 보니]

연지안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4.02 08:01

수정 2026.04.02 11:06

아폴로17호 이후 54년만에 인간이 달에 가는 '아르테미스II'가 발사되는 모습. NASA '안될과학' 중계 화면 캡쳐
아폴로17호 이후 54년만에 인간이 달에 가는 '아르테미스II'가 발사되는 모습. NASA '안될과학' 중계 화면 캡쳐

지구를 벗어나 달을 향해 이동하고 있는 아르테미스 II에서 본 지구 모습. NASA '안될과학' 중계 화면 캡쳐
지구를 벗어나 달을 향해 이동하고 있는 아르테미스 II에서 본 지구 모습. NASA '안될과학' 중계 화면 캡쳐

[파이낸셜뉴스] 54년만에 인간이 탄 유인 우주선이 성공적으로 달로 향했다.

2일 과학 유튜브 '안될과학'에 따르면 이날 한국시간으로 오전 7시 35분 경 '아르테미스 II'가 성공적으로 발사됐다. 이날 안될과학을 통해 생중계된 아르테미스 II 발사는 1972년 아폴로 17호 이후 54년 만에 인간을 달 근처로 보내는 첫 번째 유인 비행 미션이다.

아르테미스II는 이날 한국시간 오전 8시 현재까지 성공적으로 발사해 메인엔진을 분리해 달을 향해 순조롭게 이동하고 있다. 이날 하루 지구를 한바퀴 돈 뒤 3일 뒤 달에 도착할 전망이다.



이번 비행에는 4명의 우주비행사가 탑승했다. 이들은 현재 운용 중인 로켓 중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발사체인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SLS(우주발사시스템)에 탑재된 오리온 우주선을 타고 약 10일간 달 근접 비행(Lunar Flyby)을 수행한 뒤 지구로 귀환한다. 달 표면에 착륙하지는 않지만, 심우주 환경에서 오리온 우주선의 생명유지장치·통신·항법 시스템을 실전 검증하는 게 핵심 목표다.

이번 임무는 화성 탐사의 전초기지 구축을 목표로 하는 아르테미스 프로그램의 두 번째 단계다. 2022년 무인 시험비행 아르테미스 I이 오리온 우주선의 기본 성능을 검증했다면, 아르테미스 II는 사람을 태운 채 그 모든 시스템이 실제로 작동하는지 확인한다. 이후 아르테미스 III에서 인류는 마침내 달 표면을 다시 밟는다.

이번 비행에는 최초의 흑인·여성·비미국인 달 비행 승무원이 동시에 탑승했다.
아르테미스 프로그램이 다양성과 국제 협력을 핵심 가치로 삼고 있음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는 설명이다. 지구 위에 살아 있는 인간 중 달 근처에 사람이 가는 장면을 직접 목격한 사람은 아무도 없다.
아르테미스 II는 반세기 넘게 이어진 그 공백을 끊는 역사적 비행이라는 평가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